[뉴스핌=곽도흔 기자] 삼성증권은 대북 리스크 확대는 미국의 금리인상 리스크, 중국 경기둔화 등과 겹쳐 시장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21일 "북한군이 남측 확성기 시설 포격 도발을 단행하면서 전일 달러/원 환율이 역외시장(NDF) 기준으로 1193.85원까지 상승하며 대북 리스크에 대한 경계감을 강하게 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1993년 노동 1호 미사일 발사부터 2011년 김정일 사망까지 과거 10차례 주요 대북위기 당시 금융상황을 살펴보면 증시엔 대체로 그 영향이 미미했고 외환시장에선 소폭의 달러/원 환율상승이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미국의 금리인상 리스크, 중국 경기 둔화(Slowdown), 글로벌 원자재 시장 부진 장기화가 한데 결집하며 글로벌 Risk-Off와 글로벌 자금의 탈 신흥시장(EM) 기류를 자극하고 있는 현 상황에, 설상가상으로 대북 리스크 가세한 환경은 부담스럽다"며 "신중한 시장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