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노동개혁 성공하려면..공감대 형성후 강력추진한 독일모델 따라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수요·공급 일자리 미스매치 완화뿐 아니라 고령화등 장기과제도 대응해야

[뉴스핌=김남현 기자] 정부가 4대개혁 과제중 하나로 노동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노동개혁이 성공하려면 개혁 필요성과 노사간 공감대가 먼저 형성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아울러 노동수요와 공급을 동시에 고려한 일자리 미스매치 완화는 물론 고령화등 장기적 과제에도 대응할 수 있는 포괄적 개혁안이 추진돼야할 것으로 봤다.

이재호 한국은행 선진경제팀 과장 등이 20일 발표한 ‘주요국의 노동시장 개혁사례 및 정책적 시사점’ 자료에 따르면 2000년대 들어 노동개혁을 성공시킨 독일이 이같이 노동개혁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반면 같은시기 노동개혁을 추진했던 아일랜드와 스페인은 위기의식 결여에 따른 추진동력 미흡과 이해당사자간 갈등 등에 따라 절반의 성공내지 실패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노동개혁 성과의 이같은 차별화는 ▲노동개혁의 추진동력 및 위기의식 ▲사회적·제도적 합의기반 ▲개혁내용의 포괄성 여부 ▲산업구조 변화 등 구조적 문제와 개혁내용의 조화 여부 등에 기인한다고 봤다.

<자료제공 = 한국은행>
실제 독일은 전문가 중심의 개혁위원회를 구성하고 개혁내용을 선거 공약화해 추진동력을 확보했다. 또 노사양측의 고용유지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기존 노사합의 전통과 단축근로제도 등을 활용해 위기시 고용충격을 완화해 나갔다. 아울러 노동수요와 공급을 동시에 진작하는 포괄적 정책을 추진했고, 고용유지 정책이 고부가가치 산업의 고숙련직 확보에 부합했다.

반면 아일랜드와 스페인은 고성장 분위기 속에서 노동개혁에 대한 위기의식이 결여되면서 추진동력이 미흡했고, 특히 스페인의 경우 이해자간 갈등으로 사회적 합의 도출에 어려움을 겪었다. 개혁도 임금조정협약과 임시직과 정규직간 격차 축소 등 부분적으로 이뤄졌다. 또 저숙련직을 중심으로 한 위기시 고용충격에 대해 선제적 대응을 하지 못했다.

독일의 경우 2003년부터 2005년중 일명 하르츠 리폼(Hartz Reforms)으로 불리는 노동개혁을 실시하면서 고용형태의 다양화와 실업급여제도를 개편한 바 있다. 즉, 경력단절여성, 은퇴자 등 비경제활동인구의 노동시장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시간제 일자리 활용을 장려했고, 아울러 실업자의 개인 자영업 창업을 지원해 나갔다.

또 실업급여를 축소하고 실업급여 수혜자에 대해서는 구직훈련 참여 및 고용지원센터에서 제안하는 일자리를 수용할 의무를 부여했다. 아울러 연방노동청 산하의 고용지원센터를 확충하고 실업자를 학력, 경력 등에 따라 세분화해 직업훈련과 심리상담 등을 제공하는 등 일자리 매칭 서비스를 내실화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엔 고용유지 장려책도 시행했다. 근로시간 단축을 통해 삭감된 임금의 60~67%를 정부가 보전해주는 단축근로지원제도의 시행조건을 완화하고, 단축근로 허용시간을 기존 6개월에서 24개월로 완화했다.

이재호 한은 과장은 “해외사례중 독일모델이 정책적 시사점을 줄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기업, 노동계, 정부등 사회적 합의에 바탕을 둔 개혁안 실행과 중·장기적인 시계에서 상호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일자리 미스매치등 단기적 과졔뿐만 아니라 고령화등 장기적 과제에도 대응할수 있는 포괄적 개혁을 추진할 필요가 있겠다”고 전했다.

그는 또 “산업구조와 기술구조 변화 등에 대응해 인력 구조가 뒷받침될 수 있도록 산학협력강화 등 미시적 관점에서의 정책대안도 긴요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남현 기자 (kimnh21c@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태원, 재상고…대법서 재심리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9440억원의 재산분할금을 지급하라는 서울고법 파기환송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했다. 최 회장 측은 14일 오후 늦게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최 회장 측은 "최태원 회장은 여러 사정을 고려해 고심 끝에 상고장을 제출했다"며 "주주들과 그룹 경영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자세로 향후 절차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4일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 확정 다음 날부터 지급일까지 연 5%의 이자를 지급하라"고 선고한 바 있다. 재산분할금 9440억원 기준 지연이자는 1년에 약 472억원이다. 한 달로 환산하면 약 39억3300만원, 하루 기준으로는 약 1억3000만원에 달한다. 민사소송법상 상고·재상고 제기 기간은 판결서가 송달된 날부터 14일이다. 이 사건의 파기환송심 판결서는 지난 1일 0시 양측에 송달됐는데, 송달 당일을 기한 계산에 포함하면 재상고 기한은 14일 오후 11시 59분까지였다. 최 회장 측의 재상고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해야 할 재산분할 등의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고 대법원에서 다시 심리된다. 대법원은 파기환송심이 앞서 제시한 법리와 취지를 충실하게 반영했는지, 재산분할 비율 산정 과정에 법리 오해 부분은 없는지 등에 대해 심리할 방침이다. 대법원 판단 전까지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는다. 한편 두 사람은 노 관장이 미국 시카고대 유학 중 인연을 맺고 1988년 청와대 영빈관에서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뒀다. 다만 최 회장이 2015년 한 일간지에 혼외 자녀의 존재를 공개해 파경 사실을 알렸다. 이후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1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반면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수준을 대폭 늘어난 1조3808억원으로 판단했다. 위자료 역시 크게 늘어난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런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15 00:04
사진
美 AI 기업들, 사용료 파격 인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오픈AI, 앤스로픽 등 미국의 선도적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AI 모델의 추격을 저지하기 위해 잇따라 대규모 가격 인하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 업체 실리콘 데이터(Silicon Data)의 토큰 가격 지수를 인용해, 7월 중순 이후 미국 주요 AI 기업들이 고객에게 부과하는 모델 이용 가격이 25% 가까이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가격 전쟁'은 문샷, 딥시크 등 중국 AI 개발사들이 저렴하고 성능이 뛰어난 모델을 앞세워 실리콘밸리부터 유럽에 이르기까지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클로드 페이블 로고 [사진=블룸버그] 최근 오픈AI는 자사 모델 중 "가장 빠르고 경제적인" 'GPT-5.6 루나(Luna)'의 이용 가격을 80% 전격 인하했다. 입력 토큰당 가격은 100만 개당 1달러에서 0.20달러로, 출력 토큰은 6달러에서 1.20달러로 크게 낮췄다. 앤스로픽 역시 최상위 모델인 '페이블(Fable) 5'의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클로드 오퍼스(Opus) 5'를 출시했다. 입력 100만 토큰당 5달러, 출력 25달러 수준이다. 앤스로픽은 당초 오는 9월 예정됐던 '소넷 (Sonnet) 5' 모델의 가격 인상 계획도 철회했다. 미국 빅테크의 이 같은 행보는 최고 성능 중심의 독점형(proprietary) AI 경쟁에서 '가격 대 성능비' 중심의 시장 방어로 전략이 수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오픈AI와 앤스로픽이 기업 고객의 요금제를 기존 '정액제'에서 실제 컴퓨팅 자원 소비량에 따라 부과하는 '사용량 기반 요금제'로 전환하면서 기업들의 AI 비용 부담이 급증한 점이 원인이 됐다. 이에 도어대시, 에어비앤비 등 주요 기업들은 AI 지출 한도를 설정하거나, 비용 절감을 위해 오픈소스로 공개된 중국산 AI 모델을 적극 도입하기 시작했다. 중국산 오픈 모델들은 자유롭게 다운로드해 수정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조 단위 달러 가치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미국 AI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투자 비용 대비 수익성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수익성 악화를 감수하고 가격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웹 호스팅 제공업체 호스팅어(Hostinger)의 만타스 루카우스카스 AI 기술 책임자는 "미국 AI 기업들이 최상위 프리미엄 모델의 가격은 유지한 채, 허리가 되는 중급 모델의 가격을 낮춰 시장을 방어하고 있다"며 이번 가격 변동은 미 빅테크들이 자사의 가장 선도적인 모델 가격을 지켜낼 수 있는지 시험하는 "첫 번째 진짜 시험대"라고 분석했다. wonjc6@newspim.com 2026-08-14 14: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