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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 헤켄이 한화전서 12승을 수확했다.<MBC SPORTS+> |
넥센은 밴 헤켄의 호투로 한화에 2연승을 거뒀다
NC는 해커의 8이닝 1실점에 힘입어 두산에 전날 패배 설욕했다
[뉴스핌=김용석 기자] 홈런 4개를 앞세운 KIA가 삼성에 13-1 대승을 거뒀다.
출발은 홈런으로 시작됐다. 14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삼성전에서 KIA 이홍구가 선제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홍구는 2회 2사 1,2루서 삼성 선발 정인욱의 2구째를 받아쳐 110m 짜리 좌월 3점 홈런을 기록했다. 올 시즌10호 홈런으로 프로 데뷔 후 첫 두자릿수 홈런.
3회에는 김원섭의 유격수 땅볼, 이범호 나지완의 적시타로 3점을 보탰다.
KIA는 4회말 승부를 갈랐다. 브렛 필이 7-0으로 앞선 4회 무사 1,3루서 삼성 두 번째 투수 김기태의 2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125m 짜리 중월 3점 홈런을 만들었다. 이후 6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김기태의 2구째를 받아쳐 좌측 담장 밖으로 넘겨 또 하나의 홈런을 추가했다. 뒤이어 나온 KIA의 막내 황대인도 데뷔 첫 홈런을 날렸다.
필은 연타석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2홈런) 4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삼성은 9회 1사 후 나바로가 시즌 34호 솔로 홈런을 날려 영봉패 수모를 면했다.
선발 임준혁은 5이닝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호투하며 시즌 7승을 거뒀다. 6회 마운드에 오른 홍건희는 4이닝을 3피안타 1실점으로 막아내고 시즌 첫 세이브(2승2패)를 올렸다.
2012년 10월 6일 KIA전 이후 1042일 만에 1군 마운드에 오른 삼성 선발 정인욱은 3이닝 9실점(6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으로 무너졌다.
목동에서는 넥센이 밴 헤켄의 호투로 한화에 2연승을 거뒀다.
출발은 한화가 좋았다. 1회 김태균의 투런홈런으로 점수를 먼저 냈다. 하지만 1-2로 뒤지던 2회말 이택근의 1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후 박동원의 안타와 상대 폭투 등을 묶어 4-2로 경기를 뒤집었다. 넥센은 7회말 무사 1루서 서건창, 스나이더, 유한준의 연속 안타로 7-2를 만들어 승부를 갈랐다. 밴 헤켄은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2실점으로시즌 12승(5패)을 거뒀고 목동 홈구장서 9연승을 기록했다.
5위 한화는 6위 KIA(51승52패)에 1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잠실에서는 해커가 시즌 14승을 올리며 전날 두산에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NC는 3회 먼저 점수를 냈다. 나성범의 우전 안타와 테임즈의 땅볼로 2-0을 만들었다. 두산 양의지는 4회 2사 3루서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따라 붙었다. 하지만 NC는 6회 김태군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내 승부를 굳혔다.
해커는 8이닝 동안 6피안타 1실점으로 선전했다. 두산 선발 장원준은 KBO 리그 역대 세 번째로 8년 연속 세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인천에서는 SK가 1회와 8회 대거 4점을 내며 LG에 전날 패배를 갚았다.
SK는 0-1로 뒤지던 1회말 1사 만루에서 6번 김강민의 유격수 땅볼로 동점을 만들었고 최정민이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쳐내며 4-1로 역전했다. LG는 4-2로 앞서가던 8회말 브라운의 3점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광현은 5이닝 6피안타 1실점으로 11승(2패)째를 거뒀다.
수원에서는 kt가 1회 6점을 올리며 롯데를 9-4로 꺾었다.
kt는 0-3으로 뒤지던 1회말 오정복, 김상현 등의 연속 안타로 6득점했다. 이어 kt는 1사 1루에서 4번 김상현이 좌월 투런 홈런을 날려 승부를 굳혔다. 김상현은 홈런 1개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kt 선발 정대현은 5이닝 동안 10피안타 4실점했지만 팀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5승(8패)을 안았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