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팀 셔우드 애스턴빌라 감독.<애스턴빌라 공식 홈페이지> |
[EPL 2R 프리뷰] 애스턴 빌라, 맨유전 12연패의 사슬을 끊어라
[뉴스핌=김용석 기자] 애스턴 빌라가 홈에서 맨유를 만난다. 이 경기는 가두 집회에 따른 경찰 당국의 요청으로 원래 일정보다 하루 당겨 현지시간 금요일 저녁(한국시간 15일 새벽 3시 45분)에 치러지게 됐다.
두 팀 모두 첫 경기에서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지는 못했으나 개막전을 1-0으로 이기고 2라운드를 맞았다.
판 할 감독 체제로 대폭 팀을 재구축 중인 맨유는 지난 주말 토트넘을 꺾으며 개막전 부진 징크스를 털어냈다.
특히 세르지오 로메로, 마테오 다르미안, 달레이 블린트로 짜여진 새 수비라인은 지난 시즌 다소 기복이 있었던 맨유 수비진에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 주었다.
새로 영입한 공격수 멤피스 드페이도 개막전에 선보였지만 아직은 만족할 만한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다. 판 할 감독은 "처음 맨유에 오면 누구나 다 힘들다. 그 정도면 괜찮다.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 말고 팀 적응을 최우선 목표로 할 것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판 할 감독에게도 고민은 있다.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도 잉글랜드 스타일에 적응 기간이 필요해 보이고 필 존스는 지난 토트넘 경기 후 혈전으로 한 달 정도 뛰지 못할 것으로 보여 출혈이 크다. 마루안 펠라이니도 지난 시즌 경고 누적으로 출전 정지 중이다.
다비드 드 헤아의 맨유 잔류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으나 이적 문제가 완전히 결론날 때까지는 경기에 출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판 할 감독은 그에게 ‘경기를 치를만한 정신 상태가 안 됐다’고 불만을 토한 바 있다.
애스턴 빌라는 프리미어리그 승격팀 본머스를 상대로 1-0 개막전 승리를 얻어내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그러나 애스턴 빌라는 지난 1999년 워딩튼 컵 이후로 홈에서는 맨유를 이겨본 적이 없다. 새로운 선수들이 맨유전 12연패라는 치욕의 사슬을 끊어낼 수 있을지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