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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오전] 상하이, 추가 평가절하에도 보합권…닛케이 '휘청'

기사입력 : 2015년08월12일 11:37

최종수정 : 2015년08월12일 12:51

홍콩, 항셍지수·H주 동반 하락

[뉴스핌=배효진 기자] 12일 중국증시는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위안화 평가절하 조치에도 보합권에 머무르는 반면 일본증시는 위안화가 추가로 절하된 영향에 휘청이고 있다.
12일 상하이종합주가지수 추이 <출처=텅쉰재경>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오전 11시28분 현재 13,51포인트, 0.34% 하락한 3913,90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선전성분지수는 19.47포인트, 0.15% 밀린 1만3299.30포인트에 거래중이다. 대형주로 구성된 CSI300 지수는 0.27% 내린 4054.45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고시환율을 전날 고시환율보다 1.6% 올린 6.3306위안으로 발표했다.(위안화 약세) 이에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12일 위안화는 달러 대비 6.4300위안에 거래를 시작했다. 4년래 최저치다.

인민은행은 "이날 고시환율이 평가절하된 것은 새로운 경제지표와 개선된 호가제를 분석에 기반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국의 풍부한 외환보유고와 건전한 재정여건, 안정적 금융시스템은 환율 안정성을 강력히 지지할 것"이라며 "국내외 환경을 고려하면 지속적인 평가절하는 근거없는 주장"이라고 설명했다.

국제통화기금(IMF)는 "중국이 2~3년 내에 효율적인 변동환율제를 이룰 수 있고 이뤄야 할 것"이라며 인민은행의 조치를 반겼다. 다만 이번 조치가 위안화의 IMF 특별인출권(SDR) 편입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한편 상하이증권보에 의하면 중국 증권당국은 상장사 중 사모펀드와 함께 내부자 거래와 시장 조작에 나선 곳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증시는 위안화 절하 여파에 약세다. 항셍지수는 1.02% 빠진 2만4248.16을 지나고 있다. 본토 대형주로 구성된 H주도 1.45% 밀린 1만1101.57을 기록중이다.

일본증시는 위안화 추가 절하 영향에 출렁이고 있다. 닛케이225 평균은 229.37엔, 1.1% 하락한 2만491.38엔을 지나고 있다. 토픽스지수는 1.0% 내린 1670.72엔에 거래되고 있다.

인민은행이 고시환율을 1.6% 인하하는 타이밍에 선물 시장에서는 매도 물량이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속적인 환율 변동성에 시장은 조심스런 분위기다. 오후 발표될 중국 경제지표로 인한 관망세도 두드러지고 있다. 종목별로는 도요타와 패스트리테일링 등 대형주가 약세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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