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 뉴욕 증시 여파에 약보합
[뉴스핌=배효진 기자] 10일 오전 중국 증시는 주말 부진했던 경제지표가 당국의 부양책 기대를 키우며 상승세다. 일본 증시는 뉴욕증시 여파에 따른 낙폭을 강한 기업실적이 축소시키며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오전 11시 30분 현재 71.41포인트, 1.91% 상승한 3815.85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선전성분지수는 190.95포인트, 1.48% 뛴 1만2941.88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대형주로 구성된 CSI300지수도 1.40% 상승한 3962.07에 거래중이다.
주말 부진했던 경제지표에 통화완화 조치가 추가로 제시될 것이라는 기대가 주가를 끌어올리는 배경이다.
7월 중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대비 5.4% 떨어져 직전월 4.8%에서 낙폭이 확대됐다. 6년래 최저치로 예상치 5.0% 하락을 넘어섰다. PPI는 3년째 하락세에 있어 중국의 디플레이션 우려를 키우는 한편 추가 경기 부양에 대한 압력을 높이고 있다.
다만 당국의 공매도 규제 강화 조치에도 위축된 투자심리는 완연히 살아나지 않고 있다.
제프리스의 분석에 의하면 지난주 상하이 A주의 하루 평균 거래량은 4390억위안으로 직전주 대비 28% 감소했다. 후강퉁(상하이-홍콩간 교차 거래) 거래량은 하루 평균 18억위안으로 전주보다 39% 줄었다.
이날 상하이 A주에서 거래가 정지된 종목은 90개로 전체 상장사의 8.4% 수준이다. 선전증시는 8개 종목이 거래를 재개했으며 전체의 18.03%인 305개 종목이 거래를 정지한 상태다.
홍콩증시는 하락세다. 주말 미국 증시 약세와 중국의 부진한 지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항셍지수는 1.17% 하락한 2만4265.03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본토 대형주로 구성된 H주도 0.72% 밀린 1만1148.76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증시는 지난주 미국 뉴욕증시가 하락한 영향에 약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닛케이225평균은 12.53엔, 0.06% 내린 2만712.03을 지나고 있다. 토픽스지수는 0.1% 하락한 1677.47에 거래중이다. 지수는 장 초반 낙폭을 100엔까지 확대했지만 강한 기업실적에 힘입어 낙폭을 크게 줄였다.
토요이증권의 오츠카 류타 전략가는 "여전히 매도세가 우위지만 강한 기업 실적이 버팀목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전날보다 0.1% 오른 124.34엔에 거래되고 있다.
종목별로는 중국 경제지표 부진에 코마츠와 파낙 등 중국 시장 관련주들이 하락세다.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1%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 디엔에이도 떨어지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10일 상하이종합주가지수 추이 <출처=텅쉰재경> |
주말 부진했던 경제지표에 통화완화 조치가 추가로 제시될 것이라는 기대가 주가를 끌어올리는 배경이다.
7월 중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대비 5.4% 떨어져 직전월 4.8%에서 낙폭이 확대됐다. 6년래 최저치로 예상치 5.0% 하락을 넘어섰다. PPI는 3년째 하락세에 있어 중국의 디플레이션 우려를 키우는 한편 추가 경기 부양에 대한 압력을 높이고 있다.
다만 당국의 공매도 규제 강화 조치에도 위축된 투자심리는 완연히 살아나지 않고 있다.
제프리스의 분석에 의하면 지난주 상하이 A주의 하루 평균 거래량은 4390억위안으로 직전주 대비 28% 감소했다. 후강퉁(상하이-홍콩간 교차 거래) 거래량은 하루 평균 18억위안으로 전주보다 39% 줄었다.
이날 상하이 A주에서 거래가 정지된 종목은 90개로 전체 상장사의 8.4% 수준이다. 선전증시는 8개 종목이 거래를 재개했으며 전체의 18.03%인 305개 종목이 거래를 정지한 상태다.
홍콩증시는 하락세다. 주말 미국 증시 약세와 중국의 부진한 지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항셍지수는 1.17% 하락한 2만4265.03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본토 대형주로 구성된 H주도 0.72% 밀린 1만1148.76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증시는 지난주 미국 뉴욕증시가 하락한 영향에 약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닛케이225평균은 12.53엔, 0.06% 내린 2만712.03을 지나고 있다. 토픽스지수는 0.1% 하락한 1677.47에 거래중이다. 지수는 장 초반 낙폭을 100엔까지 확대했지만 강한 기업실적에 힘입어 낙폭을 크게 줄였다.
토요이증권의 오츠카 류타 전략가는 "여전히 매도세가 우위지만 강한 기업 실적이 버팀목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전날보다 0.1% 오른 124.34엔에 거래되고 있다.
종목별로는 중국 경제지표 부진에 코마츠와 파낙 등 중국 시장 관련주들이 하락세다.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1%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 디엔에이도 떨어지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