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이 24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관에서 진행된 영화 ‘협녀, 칼의 기억’ 제작보고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학선 사진기자> |
이병헌은 24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관에서 진행된 영화 ‘협녀, 칼의 기억’(제작 티피에스컴퍼니, 제공·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에서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2012) 이후 또 한 번 사극에 도전한 이유를 밝혔다.
이날 이병헌은 사극으로 스크린에 돌아온 것과 관련, “사실 ‘광해, 왕이 된 남자’ 때 너무 사극분장이나 의상 등 여러 가지 때문에 일반적인 영화보다는 힘든 부분들이 있었다. 그래서 사극은 되도록 좀 피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협녀, 칼의 기억’의 시나리오를 보고 그런 생각이 없어졌다고. 이병헌은 “시나리오를 보고 너무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 영화를 바로 하겠다고 해서 사극을 연속으로 하게 됐다. 개인적으로 시나리오를 너무 만족스럽게 봐서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처음 시나리오 받았을 때는 장르에 국한하지 않고 이야기를 봤다. 크게 장르가 중요치는 않았다. 솔직히 말하면 무협이라는 장르도 제가 썩 좋아하는 장르는 아니다. 그런데 스토리가 너무 마음에 들었다. 굉장히 강한 드라마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협녀, 칼의 기억’은 칼이 곧 권력이던 고려 말, 왕을 꿈꿨던 한 남자의 배신 그리고 18년 후 그를 겨눈 두 개의 칼. 뜻이 달랐던 세 검객의 피할 수 없는 숙명을 그린 액션 대작이다. 오는 8월13일 개봉.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