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블로거A씨의 남편 B씨로부터 소송 당한 변호사 겸 방송인 강용석 <사진=뉴시스> |
[뉴스핌=이현경 기자] ‘스캔들’에 휩싸여 소송 당한 변호사 겸 방송인 강용석(46)이 22일 진행된 tvN ‘수요미식회’ 녹화에 불참했다.
23일 tvN ‘수요미식회’ 측에 따르면 “22일 진행된 ‘수요미식회’ 녹화에 강용석이 불참했다”고 밝혔다. 이어 강용석이 녹화에 불참한 이유에 대해 “개인적인 일로 참여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강용석이 불참한 녹화분의 방송일은 2~3주 후가 될 예정이다. ‘수요미식회’는 격주로 녹화가 진행되며 미리 찍어놓은 방송분의 회차가 변경될 수도 있다.
추후 이전 녹화분의 강용석 부분을 편집할 수도 있느냐는 물음에 ‘수요미식회’ 측은 “정해진 바 없다”이라고 전했다. 이후 판결에 따른 하차 여부에 대해서도 “강용석의 소송 건은 개인적인 일이고 현재 하차를 두고 논의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초 강용석이 유명 블로거 A씨와 부적절한 관계라는 루머가 증권가 정보지를 통해 유포됐다. 이에 강용석은 “근거 없는 소문”이라며 언론과 출연 중인 JTBC '썰전'을 통해 강하게 부인했다. 그러나 A씨의 남편 B씨가 지난 1월 강용석을 상대로 1억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4월 27일 소송 취하로 일단락 됐으나 해당 사건은 원고 B씨가 소송 취하서에 '소취하 경위서'를 별도로 제출하면서 법원은 재판을 그대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4월 29일 강용석과 B씨 사이 첫 번째 변론기일이 예정돼 있었으나 변론기일 하루 전 강용석 측이 법원에 변론기일 변경을 신청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변론기일이 6월10일로 연기됐다. 이후 또 한 번 변론기일이 연기됐고 결국 첫번째 변론기일은 7월 22일로 확정됐다.
그러나 22일 열린 재판에는 강용석과 A씨 모두 불참했다. 대리인들만 참석했고 판사는 다음 기일을 정하지 않고 양쪽의 입장과 재판 진행 절차 등을 상의한 뒤 종료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