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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증시 갓 상장 신주 다시 '랠리', 100위안 넘는 고가주군 석권

기사입력 : 2015년07월22일 10:50

최종수정 : 2015년07월22일 11:00

[베이징= 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중국 증시가 상승 추세 전환을 탐색중인 가운데 상장 1년 미만의 미배당 종목을 일컫는 이른바 '중고신주(次新股)'가 강세를 보이며 100위안 이상의 고액주 중 60%를 차지했다.

중국 주식투자정보 제공업체 동화순(同花順)에 따르면, 21일 기준 상하이·선전 증시의 100위안 이상 고액주는 총 29개로 이 중 62.07%를 차지하는 18개 종목이 올해 상장한 중고신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창업판에 상장한 중고신주의 급등세가 눈에 띄는데, 18개 종목 중 10개 종목이 창업판 종목으로 ▲신유과기(迅遊科技, 300467.SZ) ▲창업소프트웨어(創業軟件, 300451.SZ) ▲폭풍과기(暴風科技, 300431.SZ) ▲광생당(廣生堂, 300436.SZ) ▲당덕영시(唐德影視) 등이 대표적이다.

직전 거래일인 21일에도 폭풍과기만 유일하게 9% 이상 급락했고, 나머지 17개 종목은 모두 상승 마감했다.

100위안 이상 종목 중 중고신주가 절대 다수를 차지하게 된 직접적 원인은 대형종목들이 안정세를 찾은 뒤 중고신주 가격이 일제히 강한 반등을 실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상하이종합지수가 5% 이상 급등하고 상하이·선전거래소 전 종목이 상승 마감했던 7월 9일 이후의 9거래일 중 6거래일에 걸쳐 중고신주 대부분이 크게 올랐다.

창업소프트웨어의 경우 9일 이후 9거래일 중 6거래일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주가 누적 상승폭은 73.75%로 같은 기간 대형주의 평균 상승폭인 20.6%를 크게 웃돌았다. 같은 기간 선도고빈(先導股份, 300450.SZ)은 5거래일 상한가를 기록하며 총 60.31% 상승했고, 당덕영시와 금뢰풍전(金雷風電, 300443.SZ) 또한 각각 4.16%, 43.06%씩 올랐다.

중고신주의 강한 반등세에 북경상보(北京商報)는 한 투자 전문가 멘트를 인용, "중고신주는 자체 규모가 크지 않은 것이 특징으로, 유통주가 보통 3000만 주 이하"라며 "때문에 자금이 조금만 몰려도 주가가 오를 수 있고, 지난 2주간 창업판의 누적 상승폭이 22.57%에 달한 것도 이 같은 영향에 기인한 것"이라고 전했다.

국금증권(國金證券)의 한 투자고문은 "기타 하락폭이 컸던 종목들은 주가 전망이 빗나가 투자에 실패, 새로운 자금을 끌어들이기 어려워 저항에 부딪혔다"며 "그러나 중고신주에 집중된 자금 대부분은 신주청약 이후 차익을 실현한 자금으로 손실이 없어 투자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 (hongwoor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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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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