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KTB투자증권은 20일 삼성물산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966억원으로 시장전망치(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6.3% 감소한 6조2000억원으로 예상했다.
김선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건설부문의 국내외 수주가 부진해 매출이 줄었고 해외 일부 현장의 예정원가율 상향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33% 축소될 것”이라며 “추가적으로 사우디 쿠라야 IPP의 LD(지체보상금) 확정 여부에 따라 회계계정 대체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음을 열어둬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부진한 2Q 실적과 합병 이벤트 종료에 따른 차익매물 출회로 단기 주가는 부진할 수 있다”며 “그러나 합병 후 바이오사업의 중장기 성장성, 패션부문 영업시너지, 삼성그룹 지배구조 추가 개편에 따른 비영업가치 부각 등 긍정적 재료가 많다”고 말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