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개장 24분 만에 47% 폭락
[뉴스핌=배효진 기자] 홍콩증권당국이 세계 최대 태양광업체 하너지(漢能薄膜發電·Hanergy 00566.HK)에 대한 거래중단 조치를 지속하기로 결정했다.
15일 주요 외신에 의하면 홍콩증권선물거래소가 홈페이지를 통해 하너지(한능박막)에 대한 거래중단 조치를 해제하지 말 것을 홍콩증권거래소에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하너지는 지난 5월 20일 홍콩 거래소 개장 직후 24여 분 만에 주가가 47% 가량 폭락한 바 있다. 뚜렷한 이유없는 갑작스런 폭락에 한능박막의 시가총액은 순식간에 190억달러 가까이 증발했다. 폭락 직후 해당 종목은 거래가 중지됐고 현재까지 거래가 재개되지 않은 상태다.
이후 주가 폭락은 리허쥔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내부자의 자사주 투매라는 주장이 힘을 얻었다. 당시 리 회장이 주가 하락을 예상하고 공매도 물량을 늘렸으며 이에 투심이 급격히 쏠렸다는 분석이다.
홍콩거래소 이사를 역임한 행동주의 주주 데이비드 웹은 "당국은 한능박막의 희망과 관계없이 거래를 재개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확실히 드러냈다"고 말했다.
당시 중국 본토 모회사인 한능지주그룹은 한능박막이 아무런 문제 없이 잘 운영되고 있다고 해명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15일 주요 외신에 의하면 홍콩증권선물거래소가 홈페이지를 통해 하너지(한능박막)에 대한 거래중단 조치를 해제하지 말 것을 홍콩증권거래소에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하너지는 지난 5월 20일 홍콩 거래소 개장 직후 24여 분 만에 주가가 47% 가량 폭락한 바 있다. 뚜렷한 이유없는 갑작스런 폭락에 한능박막의 시가총액은 순식간에 190억달러 가까이 증발했다. 폭락 직후 해당 종목은 거래가 중지됐고 현재까지 거래가 재개되지 않은 상태다.
이후 주가 폭락은 리허쥔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내부자의 자사주 투매라는 주장이 힘을 얻었다. 당시 리 회장이 주가 하락을 예상하고 공매도 물량을 늘렸으며 이에 투심이 급격히 쏠렸다는 분석이다.
홍콩거래소 이사를 역임한 행동주의 주주 데이비드 웹은 "당국은 한능박막의 희망과 관계없이 거래를 재개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확실히 드러냈다"고 말했다.
당시 중국 본토 모회사인 한능지주그룹은 한능박막이 아무런 문제 없이 잘 운영되고 있다고 해명했다.
연초대비 홍콩 항셍지수와 한능박막 상승률 추이 <출처=구글파이낸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