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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인피니트(김성규, 장동우, 남우현, 호야, 이성열, 엘, 이성종)가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5번째 미니 앨범 `리얼리티` 쇼케이스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이형석 사진기자> |
[뉴스핌=양진영 기자] 인피니트가 국내 최초로 360도 버추얼 리얼리티 기법으로 'BAD' 뮤직비디오를 촬영한 소감과 에피소드를 밝혔다.
인피니트는 1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미니 5집 앨범 'REALITY(리얼리티)'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1년여 만에 7인 완전체로 컴백했다. 이 자리에서 인피니트는 타이틀곡 'BAD' 무대를 최초로 공개했으며, 1년간의 공백과 새 앨범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인피니트 우현은 국내 최초로 360도 버추얼 리얼리티 기술 도입에 관해 "화면을 보면 원래 정면으로밖에 볼 수 없지만 마우스를 돌리면 뒤에 있는 모습까지 전체를 볼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우도 "일반적인 뮤직비디오를 찍는 거랑 버추얼 리얼리티로 찍은 거랑 두 개를 찍었다. 더 힘들긴 했는데 첫 시도라 기분 좋게 촬영했다"고 색달랐던 경험을 소개했다.
성규는 "360도 VR버전 보고 다 같이 스마트폰 보고 너무 신기해했다. 어떻게 보면 기존 방법보다는 훨씬 신선하고 재밌었다"고 했지만 성열은 다소 어려움을 토로했다.
성열은 "신기한데 저한테는 좀 부담이 됐다. 원래 자기 파트만 제스처를 하면 끝나는데 제 파트가 아닌데서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더라. 카메라는 돌아가는데 안되는 몸짓을 막 하고 그래서 좀 고생했다"고 털어놨다.
우현도 촬영 당시가 떠오른 듯 "어색한 부분들도 많이 있을 것 같다. 대걸레가 옆에 있길래 장난 삼아 그걸 잡고 노랠 했는데 그게 나갔더라. 이제 뮤직비디오도 진짜 리얼이다"고 이번 앨범의 타이틀을 강조했다.
인피니트의 이번 타이틀곡 'BAD'는 힙합과 EDM, 심포니 사운드까지 넘나들며 짐작할 수 없는 전개를 자랑하는 곡이다. 앞서 'BACK'과 'DESTINY'를 함께 작업한 프로듀서 알파벳이 작곡했으며 인피니트의 새로운 기준이 될 곡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피니트 미니 5집 'REALITY'에는 인트로와 타이틀곡 'BAD', 'MOONLIGHT', '발걸음', 마주보며 서있어', '러브레터', '엔딩을 부탁해'까지 총 7곡이 수록됐으며, 알파벳과 이기, 엠씨더맥스 제이윤, 스위치, 심은지 등 유명 작곡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한편 인피니트는 13일 쇼케이스로 본격 컴백을 알리며, 오는 8월 8일부터 9일까지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두 번째 월드투어 '인피니트 이펙트' 콘서트의 스타트를 끊는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