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불법계좌 단속·증시 안정 조치 효과
[뉴스핌=배효진 기자] 중국 상하이지수가 10거래일 만에 4000선에 재진입했다. 당국이 마진대출과 관련해 펼친 규제책과 증시 안정화 조치들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13일 한국시각 오후 2시 12분께 4002.89를 기록해 지난 2일 이후 처음으로 4000선에 재진입했다. 같은 시간 대형주 중심의 CSI300 지수는 3.16% 뛰었다.
지수는 오후 2시 33분 현재 148.85포인트, 3.82% 뛴 4027.97에 거래되고 있다.
9일 기록한 4개월래 최저치에서는 14.69% 오른 수준이다. 다만 고점인 지난달 15일에서는 여전히 22% 가량 하락한 상태다.
국제유가 하락에 항공과 교통주가 오름세인 반면 석유화학과 은행, 보험주가 약세다.
전날 중국증권관리감독위원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각 증권사에 불법적으로 개설된 계좌를 정리할 것을 주문했다. 증권사들은 7월 말까지 계좌의 신원을 확인하고 불법 계좌로 밝혀질 경우 정리해야 한다. 증감회는 8월부터 이에 대한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민생증권의 리샤오준 수석 전략가는 "당국의 조치에 불법 자금에서 비롯된 신용대출이 시장을 압박할 가능성이 낮아졌다"며 "이는 중국증시를 다시 황소장으로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선전성분지수는 이 시간 현재 614포인트, 5.10% 급등한 1만2652.26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홍콩 거래소의 H지수는 209포인트, 1.76% 급반등한 1만2067.59에 거래되는 등 본토 대형주들도 안정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항셍지수도 2만5088.27로 0.75% 강세를 보이는 중이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13일 상하이증시 추이 <출처=텅쉰재경> |
지수는 오후 2시 33분 현재 148.85포인트, 3.82% 뛴 4027.97에 거래되고 있다.
9일 기록한 4개월래 최저치에서는 14.69% 오른 수준이다. 다만 고점인 지난달 15일에서는 여전히 22% 가량 하락한 상태다.
국제유가 하락에 항공과 교통주가 오름세인 반면 석유화학과 은행, 보험주가 약세다.
전날 중국증권관리감독위원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각 증권사에 불법적으로 개설된 계좌를 정리할 것을 주문했다. 증권사들은 7월 말까지 계좌의 신원을 확인하고 불법 계좌로 밝혀질 경우 정리해야 한다. 증감회는 8월부터 이에 대한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민생증권의 리샤오준 수석 전략가는 "당국의 조치에 불법 자금에서 비롯된 신용대출이 시장을 압박할 가능성이 낮아졌다"며 "이는 중국증시를 다시 황소장으로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선전성분지수는 이 시간 현재 614포인트, 5.10% 급등한 1만2652.26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홍콩 거래소의 H지수는 209포인트, 1.76% 급반등한 1만2067.59에 거래되는 등 본토 대형주들도 안정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항셍지수도 2만5088.27로 0.75% 강세를 보이는 중이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