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직 전문가 양성 위한 ‘현장 기술전문가 육성체계’ 결과
[뉴스핌=황세준 기자] 두산인프라코어가 '기능장'을 무더기로 배출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최근 치러진 제57회 국가기술자격시험에서 17명의 기능장을 신규 배출해 총 132명의 기능장을 보유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기능장은 해당 분야 최상급 숙련기능 보유자에게 주어지는 국가기술자격이다. 산업기사나 기능사 자격 취득 후 5~7년 실무에 종사하거나 9년 이상 해당 업무를 수행해야 자격 취득의 기회가 주어진다.
이번에 기능장을 새로 취득한 직원들은 만 25세에 용접기능장을 취득한 조동신 기술사원부터 56세에 배관기능장을 취득한 김영재 기술수석 등 다양하다. 양영진 기술전임의 경우 지난해 용접기능장을 딴 데 이어 올해 금속재료기능장을 취득해 기능장 2관왕에 오르기도.
두산인프라코어는 기술직 전문가 양성을 위해 ‘현장 기술전문가 육성체계’ 를 수립하고 2013년 9월부터 학습동아리와 기능장 실기 대비반을 운영하며 자격증 취득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합격한 17명 중 14명이 회사 학습동아리나 대비반에서 활동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기능장 합격자 수는 2012년과 2013년에 각각 3명, 8명이었으나, 2014년 27명으로 급증했고 2015년에는 상반기에만 17명의 기능장을 배출했다.
양영진 기술전임은 “자발적인 학습문화 속에서 회사의 실질적인 육성 프로그램 덕분에 1년 만에 2개의 기능장을 딸 수 있었다”며 “35세 이전에 대한민국 명장의 전 단계인 ‘우수 숙련 기술자’에 오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