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증감회, 다시 증시 안정화 대책 발표

기사입력 : 2015년07월09일 09:40

최종수정 : 2015년07월09일 09:40

5% 이상 주주 매도 금지·상장기업 대주주 증자 허용

[뉴스핌=배효진 기자] 중국 증권 당국이 다시 증시 안정화 대책을 발표했다. 지난 주말 쏟아낸 부양책에도 증시 폭락세가 멈추지 않고 더욱 심화된 데 따른 조치다. 

일각에서는 당국의 대책이 오히려 시장 통제력 상실을 시사해 시장의 불안만 더욱 고조시킬 뿐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지난 8일 중국 증권관리감독위원회(증감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상장사 대주주의 증자를 허용하고 5%이상 지분을 소유한 주주의 주식 매도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방안을 발표했다. 

이 조치는 발표 당일부터 즉시 시행된다.

이에 따라 5% 이상 지분을 소유한 대주주와 임원들은 향후 6개월간 주식 매도가 금지된다. 증감회는 주주들이 이를 어길 경우, 엄격한 처벌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주가가 10일 연속 떨어져 낙폭이 30%를 넘어선 기업의 대주주와 고위직 임원들도 향후 6개월간 보유 주식 비중을 축소할 수 없게 된다.

상장사들에 대한 지분확충 규제도 전격적으로 철폐되면서 상장 기업들이 언제라도 지분 확충에 나설 수 있게 했다.

이날 증감회는 "상장사들은 증권법 63조 2항에서 정한 12개월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증권법 63조 2항은 발행 주식의 30% 이상을 보유한 상장 기업들이 향후 12개월간 발행주 주식의 2% 이상을 늘릴 수 없도록 정하고 있다.

이 밖에도 대주주와 고위직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을 독려하고 지분 변경이 있을 경우 즉각 공시토록 의무화 하는 등 증시 안정화 대책을 공개했다.

템플턴자산운용의 마크 모비우스 회장은 "당국이 자포자기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조치"라며 "오히려 당국의 시장 통제력 상실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시장의 동요가 더욱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날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당국의 노력에도 또 다시 6% 가까이 폭락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