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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소비자리포트`에서 블로그 쇼핑과 깡통 전세 피해 실태를 밝힌다. <사진=KBS `똑똑한 소비자리포트` 제공> |
[뉴스핌=대중문화부] '똑똑한 소비자리포트'에서 블로그 쇼핑과 깡통 빌라 피해 실태를 살펴본다.
3일 방송되는 KBS '똑똑한 소비자리포트'에서 비정상적인 거래를 통해 소비자들을 현혹하는 블로그 쇼핑의 실태와 전세 대란 속 깡통 빌라의 피해에 대해 낱낱이 파헤친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블로그 개수는 약 900만 개다. 최근 하루 1000명 이상 방문자를 자랑하는 '파워 블로거'부터 럭셔리한 일상을 내세우는 '럭셔리 블로거'들이 각광받고 있다. 이들은 일상 공개와 양심을 강조하며 제품을 파는 '블로그 마켓'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형성했다.
블로그 마켓의 공동구매를 통하면 높은 할인혜택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한 포털사이트의 유명 카페에서 10개월이 넘도록 제품도, 돈도 받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럭셔리 블로거는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해서 판매한다는 제품들이 최근 유행하는 명품 브랜드들의 디자인과 매우 비슷한 이른바 짝퉁 명품을 유통하고 있었다.
무엇보다 블로그 마켓들의 문제점은 비밀댓글로만 거래하고, 제품의 교환과 환불이 불가능하고, 카드 결제 가격과 현금 결제 가격이 차이가 나는 등 비정상적인 거래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똑똑한 소비자리포트'에서 블로그 쇼핑에 대해 집중 취재했다.
이어 깡통 빌라의 피해 실태를 알아본다. 몇 년째 전세대란이 지속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전셋값이 매매가에 육박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이에 세입자들은 가격 부담이 적은 다세대 주택 매매에 눈을 돌리고 있다.
그러나 적은 실입주금으로 집을 마련할 경우 대출금 이자를 갚다가 집값이 하락하는 등 집을 팔아도 빚을 갚을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또 신축빌라를 실제보다 높게 감정해 높은 대출금을 주는 '업(UP) 계약서'로 인한 문제도 많다.
또 다가구주택의 경우 개별등기가 불가능해 과도한 분양으로 세입자가 피해를 입는 경우도 있다. 전문가는 과도한 분양과 대출로 깡통 빌라가 만들어지고, 이를 제3자에게 넘겨 깡통 전세 피해까지 양산되고 있다며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한편, KBS '똑똑한 소비자리포트'는 3일 저녁 7시30분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