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윤지혜 기자] 국내 2위 대형마트 홈플러스 인수 후보자가 국내외 대형 사모펀드(PEF)들로 압축됐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 지분 100%를 보유한 영국 테스코와 매각 주관사인 HSBC증권은 적격예비후보(숏리스트)를 선정했다.
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와 골드만삭스PIA, 칼라일, 어피니티 등 사모펀드 네곳이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사 측은 앞서 지난달 24일 국내외 대형 PEF와 오리온 등 7~8곳으로부터 인수의향서(LOI)를 제출받아 선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유일한 전략적투자자(SI)였던 오리온은 숏리스트에서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가격이 최대 7조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사모펀드간 '합종연횡'과 자금조달이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MBK파트너스는 우리은행, 신한은행, 하나대투증권, NH투자증권으로부터 인수금융을 주선했다. 골드만삭스PIA 또한 국내 금융권에 홈플러스 인수전 참여에 필요한 자금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측은 7월 중 숏리스트 선정 기관에 대한 실사를 진행한 후 늦어도 8월 중 본입찰에 나설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윤지혜 기자 (wisdo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