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을 걷는 선비` 공식 포스터가 공개됐다. <사진=MBC> |
[뉴스핌=이지은 기자] '맨도롱 또똣' 후속인 '밤을 걷는 선비' 공식 포스터 4종이 공개됐다.
MBC 새 수목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 측은 이준기와 이유비의 모습이 담긴 4종의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공식 포스터에는 극 중 '밤선비'라고 불리는 성열(이준기)의 모습이 담겨있어 시선을 끈다.
성열 혼자 담긴 포스터에는 '사람의 피를 먹고 사는 자…나는 흡혈귀다'라는 카피가 담겨 비극적 사건으로 뱀파이어가 된 성열의 고뇌를 드러내고 있다.
누구보다 사람답게 살고 싶었던 성열인 만큼, 사람의 피를 먹고 뱀파이어로 살아남아야만 하는 캐릭터의 슬픔이 담겨있으며, 이준기의 강렬한 표정이 클로즈업 된 또 다른 포스터에서도 붉게 변한 눈동자와 고통스러운 감정을 담고 있는 듯 한 모습이 성열의 캐릭터를 대변하고 있다.
`밤을 걷는 선비` 공식 포스터가 공개됐다. <사진=MBC> |
여기에 더해진 '내게 다가오지 마라 절대로…'라는 카피 또한 두 사람의 닿을 수 없는 거리를 함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마지막 포스터에서는 주요 인물들이 모두 등장해 이들 간의 관계를 짐작케 하며 양선의 직업이 책쾌(조선시대 책장수)인 만큼 고서들이 있는 책방을 배경으로 뱀파이어 성열의 모습과 남장을 한 채 이를 명랑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는 양선, 그리고 책상에 앉은 채 성열의 모습을 의식하고 있는 세손 윤의 모습이 이들 간의 관계를 간접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또한 어두운 곳에서 이들 모두를 응시하고 있는 귀(이수혁)와 슬픈 표정으로 귀와 함께 어두운 곳에서 빛을 향한 눈길을 보내고 있는 혜령(김소은), 그리고 연모하는 성열을 애틋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수향(장희진)의 모습이 이야기의 방향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밤을 걷는 선비'는 비극적 사건으로 첫사랑과 모시던 세자를 잃고 뱀파이어가 된 선비가 사랑했던 이들의 죽음에 얽힌 사건을 파헤치던 중 남장 책쾌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맨도롱 또똣' 후속으로 방송되는 '밤을 걷는 선비'는 오는 8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