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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오전] 중국, 나흘째 급락…일본 반등

기사입력 : 2015년06월30일 11:20

최종수정 : 2015년06월30일 11:20

투자자들, 그리스 이슈 관망자세로 돌아선 듯

[뉴스핌=김성수 기자] 중국 증시는 신용거래가 위축되면서 4거래일 연속 하락하고 있다. 반면 일본 증시는 그리스 사태에 대한 우려가 진정되면서 소폭 반등하고 있다.

<출처=블룸버그통신>
30일 오전 11시 3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12.86포인트, 2.78% 하락한 3940.17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1.14% 하락 출발한 상하이지수는 오전 내내 낙폭을 확대하면서 전날에 이어 약세장을 연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인민은행이 역대 최초로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을 동시에 인하하는 특단의 조치를 취했으나 중국 증시를 끌어올리는 데 실패했다고 지적하며 중국 증시가 완연한 약세장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패트릭 초바넥 실버크레스트자산운용 수석 전략가는 이날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증시가 인민은행의 금리인하에도 반등하지 않을 경우 버블이 붕괴됐다고 봐야 한다"며 "중국 증시의 장기간 하락세가 펼쳐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반면 일본 닛케이지수는 저가매수가 유입되며 소폭 반등하고 있다. 그리스 국민투표 결과를 앞둔 관망세가 나타나면서 투심이 다소 진정되는 모습이다.

같은 시각 닛케이지수는 70.39엔, 0.35% 상승한 2만180.34엔에 거래되고 있다. 토픽스지수는 1.79엔, 0.11% 오른 1626.61엔을 지나고 있다.

류타 오츠카 도쿄증권 전략가는 "일본 증시는 이미 과매도 영역에 진입해 더 추락할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스 국민투표 결과가 나올 때까지 투자자들도 관망세를 보일 것"이라며 "오늘 증시는 방향성을 탐색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스와 채권단 간 구제금융 협상 결렬로 그리스가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태에 빠질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내달 5일에는 채권단의 협상안에 대한 그리스 국민투표가 실시될 예정이다.

유럽연합(EU)과 유럽 주요 국가 지도자들은 "아직 협상의 여지가 남아 있다"면서 구제금융 협상의 막판 타결 가능성을 시사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29일 베를린에서 정당 및 의회 지도자들과 회동해 그리스 해법을 논의한 뒤 기자들과 만나 "그리스가 국민투표 이후 협상 재개를 원한다면 우리로서는 당연히 그러한 협상을 거절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거래가 개시된 홍콩거래소의 항셍지수는 소폭 상승 출발했으나 이내 약보합권으로 밀려나는 등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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