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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류사회' 박형식 성준 '브로맨스' 금 가나…성준 의도 알아챈 박형식 "널 잘 모르겠다"

기사입력 : 2015년06월30일 07:18

최종수정 : 2015년06월30일 07:18

'상류사회' 박형식 성준 '브로맨스' 금 가나 <사진=SBS 상류사회>
'상류사회' 박형식 성준 '브로맨스' 금 가나…성준 의도 알아챈 박형식 "널 잘 모르겠다"

[뉴스핌=이현경 기자] '상류사회' 가족 보다 가까운 사이라고 여겨왔던 성준-박형식의 브로맨스에 제동이 걸렸다.

SBS 월화드라마 ‘상류사회’가 지난 29일 방송에서 성준과 박형식 사이의 금이 가기 시작한 관계를 조명하며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어갔다.

이날 ‘상류사회’에서는 창수(박형식)가 준기(성준)의 야망을 알아차리고 준기를 다르게 보게 되는 내용이 전개된 가운데, 창수의 혼테크 상대이자 준기의 여자친구인 윤하(유이)의 그룹 내 달라진 위상이 이와 맞물리며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삼자대면으로 준기와 윤하의 교제 사실을 확인하고 낯선 감정을 느낀 창수는 이날 민정(이문정)을 통해 전혀 알아차리지 못했던 준기의 또 다른 면을 전해 듣고 불편한 감정에 쐐기를 박게 됐다. 준기가 철저하게 조건을 따져 여자를 만나며, 친구라는 이름으로 창수의 옆에 있지만 이 역시 순수한 의도가 아니라는 것. 가족보다 가깝게 준기를 여겨왔던 창수는 곧 배신감을 느꼈으며, 윤하와의 교제도 계획접근에 의한 것임을 짐작하게 됐다. 

창수는 준기에게 “내가 아는 너가 넌지 잘 모르겠다”고 말하는 것으로 금이 가기 시작한 관계를 표출했다. 하지만 돌아온 준기의 반응은 “넌 너밖에 관심 없는 놈”이라는 것. “모두 너한테 맞춰주니까”라는 부연에 창수는 “세상 사람들이 다 그렇게 말해도 넌 그렇게 말하면 안 되는 게 아니냐”며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질 준기와의 관계를 예감케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윤하가 태진 그룹 후계구도에서 급부상한 전개는 새로운 국면 전환과 함께 흥미로운 관전포인트를 만들었다. 독립을 선언했던 윤하가 오빠 경준(이상우)의 갑작스런 실종에 수상함을 포착하고 마음을 바꿔 회사 출근을 결심하며 의도치 않았지만 향후 치열하게 펼쳐질 후계 전쟁 참전에 출사표를 던졌기 때문이다. 

창수의 유력한 혼테크 상대이자, 야망을 드러내기 시작한 개천용 준기의 꿈을 이뤄줄 윤하의 급부상은 곧 창수와 준기 사이의 격돌을 예고하며 가족보다 가까운 친구에서 갈등관계로 돌아선 두 사람의 달라진 처지를 실감케 해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이혼을 불사하면서까지 그룹 후계 자리를 노리는 예원의 만만치 않은 기세와, 윤하의 친구이자 순수한 사랑을 있는 그대로 표출하는 지이(임지연)에 점점 더 빠져드는 창수의 계획에 없는 애정사 등 ‘상류사회’는 그간 촘촘하게 쌓아올린 설정들과 갈등이 조금씩 촉발될 것을 암시했다.
 
한편, ‘상류사회’는 황금수저를 입에 물고 태어난 재벌딸과 황금사다리를 오르려는 개천용 두 사람의 불평한 계급 간 로맨스를 통해, 진정한 사랑의 의미와 오포 세대 청춘들에게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는 청춘 멜로드라마다. 매주 월~화요일 밤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 (hklee8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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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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