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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탕 발칙 빙의 로맨스 '오 나의 귀신님' tvN 금토드라마 살릴 수 있을까

기사입력 : 2015년06월29일 17:26

최종수정 : 2015년06월29일 17:26

배우 임주환(왼쪽부터), 김슬기, 박보영, 조정석, 박정아가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tvN 새 금토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학선 사진기자>
음탕 발칙 빙의 로맨스 '오 나의 귀신님' tvN 금토드라마 살릴 수 있을까

[뉴스핌=이현경 기자] ‘오 나의 귀신님’이 tvN의 금토드라마의 옛 명성을 되찾게 할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린다.

‘응답하라 1994’ ‘미생’ 등 금토드라마 대박 행진을 이어온 tvN이 올해 들어 ‘하트 투 하트’ ‘슈퍼 대디열’ ‘구여친 클럽’까지 내리막길을 걸었다. 이 가운데 ‘러블리’의 대명사 박보영과 ‘로코킹’ 조정석이 그려갈 ‘오 나의 귀신님’은 시청자의 마음을 사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9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새 금토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배우 조정석, 박보영, 임주환, 김슬기, 박정아, 유제원 감독, 양희승 작가가 참석해 작품을 소개했다.

‘오 나의 귀신님’은 응큼발칙 빙의 로맨스다.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몸도 마음도 약한 썬 레스토랑의 주방 보조 나봉선(박보영)이 처녀 귀신 신순애(김슬기)에 빙의된다. 죽기 전 연애도 제대로 못 해본 신순애는 한을 품고 어떤 남자든 자신이 다 유혹하겠다는 마음을 품고 있다. 그러다 봉선의 몸에 들어가게 되고 봉선은 순애의 성격처럼 당차고 음탕한 생각과 행동도 서슴치 않는다. 한편 봉선의 로망인 스타셰프 강선우는 주방 보조 나봉선과 거리를 둔다. 어릴 적 왕따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유쾌하지 않은 여자로 생각한다. 그러다 어느날 갑자기 이성으로 느끼게 된다.

‘오 나의 귀신님’은 박보영과 조정석의 유쾌한 로맨틱 코미디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정석의 허세 가득한 모습부터 박보영의 한없는 러블리한 매력까지 다양한 재미가 펼쳐진다. 무엇보다 박보영의 반전 매력이 눈길을 끌 예정이다. 평소에는 보호 본능을 불러일으키다가도 처녀귀신에 빙의했을 때는 음탕함을 마구 드러내 웃음을 자아낸다.

배우 박보영, 조정석이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tvN 새 금토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학선 사진기자>
이날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처녀귀신 김슬기에 빙의된 박보영의 모습이 펼쳐졌다. 그는 조정석에게 “오빠 우리 하루만 자자. 그래, 지금 오빠가 생각하는 그거”라며 발칙한 대사를 스스럼 없이 내뱉는다. 이와 관련해 박보영은 “사실 처음엔 NG도 많이 났다. 그런데 이제는 많이 내려놨다”면서 캐릭터 변신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오 나의 귀신님’은 평범한 로맨틱 코미디는 거부한다. 양희승 작가는 귀신 캐릭터를 로맨틱 코미디에 설정했다. 그는 이 같은 이유에 대해 “여름을 의식한 귀신의 등장은 아니다. 다만 제가 쓰고 싶은 드라마는 굉장히 달달하거나 혹은 유쾌하거나 아니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드라마였으면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귀신 중에서도 몽달귀신과 처녀귀신이 가장 한이 깊다더라. 이를 활용해서 내성적인 성격의 여자 주인공에 빙의시켜 여자가 남자에게 먼저 들이대는 로맨틱 코미디로 뒤엎으면 어떨까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흔한 로맨틱 코미디에서 벗어날 수 있는 장치인 셈이다.

여기에 ‘고교처세왕’으로 먼저 호흡을 맞춘 유제원 감독과 양희승 작가가 합세했기 때문에 ‘오 나의 귀신님’은 밝고 감각적인 로맨틱 코미디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오 나의 귀신님’이 오는 7월3일 밤 8시30분 첫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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