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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식당·밤을 걷는 선비·라스트까지…하반기 ‘만화원작’ 드라마 쏟아진다 |
[뉴스핌=박지원 기자] 올 상반기 SBS ‘냄새를 보는 소녀’, KBS ‘오렌지 마말레이드’ 등이 선전한 가운데 하반기에도 만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가 쏟아질 예정이다.
오는 7월 4일 밤 12시 첫 방송되는 SBS 드라마 ‘심야식당’은 일본 베스트셀러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시즌제 드라마, 영화로 제작된 바 있는 ‘심야식당’은 자정부터 오전 7시까지 문을 여는 식당을 찾는 손님들의 보편적이고도 특별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전 세대가 공감하는 ‘음식’을 중심으로 그 속에 담긴 인간애와 추억, 치유를 그릴 예정이라 더욱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특히 기존의 드라마와는 다른 포맷이 눈길을 끈다. 한 회당 30분씩 구성, 하나의 에피소드가 완결되는 시리즈 형태로 1일 2회를 연속으로 방송한다.
출연진도 화려하다. ‘심야식당’의 마스터 김승우를 비롯해 연기파 배우 최재성, 남태현 등이 ‘힐링 레시피’를 준비 중이다.
MBC ‘밤을 걷는 선비’는 7월 8일 첫 전파를 탄다.
조주희, 한승히 작가의 만화 원작을 기반으로 한 이 드라마는 뱀파이어 선비 김성열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로맨스와 조선의 혼란 등을 담고 있다. 주인공 김성열은 배우 이준기가 맡아 드라마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몰고 다니고 있다.
JTBC에서 출격을 준비 중인 금토드라마 ‘라스트’ 역시 강형규 작가의 웹툰 ‘라스트’가 원작이다.
‘라스트’는 이기면 살고 지면 죽는 지하세계의 스릴 넘치는 생존분투기를 담은 드라마로 100억을 둘러싼 욕망의 피라미드 속 남자들의 진한 풍미가 물씬 풍기는 ‘액션느와르’다.
드라마는 웹툰의 주인공 장태호가 진행했던 주식작전이 실패하며 한 순간에 인생이 몰락하는 데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실의에 빠져있던 그는 우연찮게 상상도 못했던 지하세계에 발을 딛게 되면서 남다른 악과 깡으로 살아남기 위한 악전고투를 펼칠 예정이다.
비범한 두뇌와 민첩성, 자존심과 근성으로 똘똘뭉친 역전의 남자 장태호 역은 배우 윤계상이 맡았다. 첫 방송은 7월 24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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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식당·밤을 걷는 선비·라스트·송곳까지…하반기 ‘만화원작’ 드라마 쏟아진다 <사진=JTBC 제공> |
이와 함께 올 가을 방송이 확정된 JTBC 드라마 ‘송곳’은 ‘제2의 미생’을 예고하고 있다.
최규석 작가의 웹툰이 원작인 ‘송곳’은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해나가던 평범한 직장인들이 난관을 만난 후 힘을 모아 싸워나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지극히 현실적인 묘사로 공감대를 형성하고, 촌철살인 명대사들로 감동을 자아내며 온라인 상에서 ‘미생’과 비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박지원 기자(pj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