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다크호스' 러시아 ETF…RSX, 올해 28% '점프'

기사입력 : 2015년06월29일 10:55

최종수정 : 2015년06월29일 10:55

러시아 기업 저평가·금리인하 등 '호재'…추적오차도 적어

[편집자] 이 기사는 6월 29일 오전 10시 15분에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했습니다.

[뉴스핌=김성수 기자] 러시아 상장지수펀드(ETF)가 국제 금융시장에서  다크호스로 부상했다.

미국 증시에서 거래되는 주요 러시아 ETF인 '러시아  마켓 벡터스 러시아 ETF(Market Vectors Russia ETF, 종목코드: RSX)'는 올 들어 28% 넘게 뛰어올랐다.

글로벌 펀드평가사 모닝스타에 따르면 RSX는 최근 1년간 수익률이 마이너스(-) 29.52%로 폭락했으나 다시 연초대비 28.43% 상승하면서 기존 낙폭을 되돌렸다.

RSX는 마켓 벡터즈 러시아 지수(Market Vectors Russia Index)를 추종한다. 이 지수는 미국 증시에 상장된 러시아 기업 혹은 러시아에서 매출의 대부분을 올리는 49개 기업들에 시가총액 기준으로 가중치를 부여해 만들어졌다.

ETF 전문매체 <ETF 트렌드>에 따르면 올해 RSX에 유입된 신규 투자자금은 2억5800만달러에 이르렀다.

러시아의 경제전망이 불투명하다는 이슈는 시장 가격에 충분히 반영된 반면, 러시아 기업들의 가치(밸류에이션)가 저평가됐다는 투자자들의 인식이 높아지면서 자금 유입이 빨라졌다는 분석이다. RSX의 주가순익배율(PER)은 7.47배 수준이다.

러시아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낮추면서 루블화 강세를 이끈 것도 RSX 수익률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앞서 러시아 중앙은행은 지난 15일 금리를 종전의 12.5%에서 11.5%로 인하했다.

다만 러시아의 높은 물가상승률은 향후 러시아 중앙은행의 경기부양책 실시에 다소 부담이 될 전망이다. 앞서 러시아 중앙은행은 6월 인플레이션이 15.6%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러시아가 서방의 경제제재에도 중국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 지난달 처음으로 중국 석유수출국 1위로 올라선 것도 고무적이었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의 대중국 석유 수출량은 5월 기준 일일 93만배럴로 4월보다 21%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석유 수입국으로 부상하면서 러시아와 석유구매권 담보부 대출(loan-for-oil) 계약을 맺은 결과가 지난달 지표에 드러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의 해외자금 유출 위험이 예상보다 낮다는 분석도 투자자들을 안심시키고 있다. 국제금융연구소(IIF)는 러시아의 대외금융 취약성이 22개 신흥국 중에서 비교적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러시아는 총 대외부채 중 단기부채가 차지하는 비중이 11%로 22개 신흥국 중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 국내총생산(GDP) 대비 대외부채 비율은 39%로 22개 신흥국 중 10위였다.

◆ RSX 보유종목은? 스펙은?

RSX의 포트폴리오에서는 에너지주 비중이 39.94%로 가장 높으며 기본소재주(18.19%), 금융 서비스주(13.44%), 경기방어 소비재(10.16%), 통신서비스주(9.40%)가 뒤를 잇는다.

RSX는 상위 10개 기업이 전체 자산의 60%를 차지하는 등 특정 종목에 대한 집중도가 높다. 주요 구성종목에는 ▲OAO 가즈프롬 8.08% ▲마그니트 PJSC 7.80% ▲OAO 루코일 7.30% ▲스베르방크오브러시아 6.59% ▲OAO 노바텍 5.75% 등이 있다.

패트리샤 오이 모닝스타 애널리스트는 "RSX는 러시아 국영기업이나 러시아 정부 관료가 소유한 회사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며 "이들 기업은 러시아 정부의 특혜를 받고 있어 정부 규제나 시장점유율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RSX는 하루 평균 거래량은 1250만주에 이르러, 유동성이 풍부하다는 장점도 갖고 있다.

RSX는 추적오차(tracking error) 면에서도 양호했다. RSX는 마켓 벡터즈 러시아 지수 수익률과 98%의 높은 상관관계를 갖는 것으로 분석된다. RSX의 벤치마크인 마켓 벡터즈 러시아 지수는 최근 3년간 -23.50% 수익률을 나타냈으며, RSX는 이 기간에 -24.26%를 보이면서 벤치마크를 약 1% 하회했다.

최근 1년간은 마켓 벡터즈 러시아 지수가 -27.51%, RSX가 -29.52%를 기록했고, 연초대비로는 각각 23.02%, 28.43%로 집계되면서 RSX가 벤치마크 수익률을 웃돌았다.

이 밖에 RSX는 과거 12개월 배당률이 3.5%로,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이머징 마켓 인덱스보다 약 140베이시스포인트(1bp=0.01%) 높았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병대원 특검법' 국회 본회의 상정…與, 필리버스터로 맞불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원 순직사건 외압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제출한 '채 해병 특검법'이 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국민의힘은 즉각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요구서를 제출하며 맞불을 놨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종결동의' 제출 24시간 후 국회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 동의로 중단할 수 있다. 이날 민주당이 15시 45분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특검법은 24시간 토론을 거친 뒤 오는 4일 오후 표결이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제415-45차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상정을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고 있다. 2024.07.03 pangbin@newspim.com 국회는 이날 본회의 첫 안건으로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전원 명의로 제출된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 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상정했다.  당초 민주당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전날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던 도중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발언으로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며 본회의가 파행돼 불발됐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전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채상병 특검법안이 상정되면 의사 진행 발언과 함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엄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같은 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4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해병대원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공고히 했다. 당초 이들은 대정부질문 이후 채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 올리겠다는 계획이었으나,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여당에 맞춰 의사일정을 변경하고 특검법을 먼저 상정했다. 무제한토론이 이뤄짐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은 파행됐다. 채해병 특검법이 오는 4일 본회의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되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15일을 꽉 채워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민주당이 당초 목표했던 채해병 순직 1주기인 7월 19일 직전에 국회 재표결이 가능한 셈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야당이 단독으로 강행 처리한 해병대원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이후 국회에 되돌아온 특검법은 재의결 필요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채우지 못해 폐기 수순을 밟았다. yunhui@newspim.com 2024-07-03 16:11
사진
김건희 여사, 한밤 중 시청역 참사 현장 찾아 조문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서울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지난 3일 밤 10시 50분쯤 짙은 색 치마를 입고 조화를 든 채 사고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방문은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자료를 배포하지는 않았지만, 김 여사를 알아본 시민이 사진을 촬영하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3일 시청역 참사 현장을 찾은 김건희 여사.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김 여사는 현장 인근에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조성해놓은 추모공간에 헌화한 뒤 잠시 자리를 지키다 떠났다. 앞서 지난 1일 시청역 교차로에서 60대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해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7명이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A씨는 경찰에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현장에는 고인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4-07-04 08: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