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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그리스 여파, 단기 변동성 확대..파급력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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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우동환 기자] 구제금융 협장안을 두고 채권단과 갈등을 빚고 있는 그리스가 은행 영업중단 및 예금인출 제한 조치를 취하면서 디폴트 시나리오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국내 증시 전문가들은 내달 5일 채권단이 제시한 구제금융안에 대한 그리스의 국민투표 결과가 가오기 전까지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이미 오래된 이슈였던 만큼 파급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29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유로존의 구제금융 단기 연장안 불가방침과 유럽중앙은행(ECB)의 긴급유동성지원(ELA) 증액 거부로 은행들의 영업 중단과 예금인출 제한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그리스는 유로그룹이 제시한 구제금융 협상안을 거부하고 이 문제를 5일 국민투표를 통해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리스는 오는 30일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빌린 15억 유로의 채무를 갚지 못하면 사실상 국가부도(디폴트) 상황에 처하게 된다.

그리스 사태가 최악의 시나리오로 전개되는 양상을 보이면서 향후 국내 증시에 미칠 파장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일단 그리스의 디폴트 위기가 고조됐다는 점에서 당분간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며 투자자들의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김형렬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현재 외환시장에서 유로화와 나스닥 선물 등에 대한 시장의 반응을 보면 디폴트 시나리오가 가깝게 와 닿아있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며 "이로 인한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는 겪어야 되는 부문으로 리스크 관리에 신경 쓸 필요는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하지만 그리스 이슈는 시장 분위기를 장기간 침체시키는 이슈는 아니라는 점에서 극단적인 해석은 불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상재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7월 5일 그리스 국민투표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국내 증시의 불안감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으로 인해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그리스 악재가 외국인 수급 측면에서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이미 오래된 이슈인 만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 적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손흥익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그리스 불확실성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이미 오래 전부터 시장에 상당 부분 노출이 됐던 만큼, 시장이 크게 반응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그리스 국민투표가 진행될 때까지는 이슈가 지속되겠지만, 실제 시장에서는 중국 정책이나 미국의 경제 지표 쪽에 더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7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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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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