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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방송한 KBS 2TV `파랑새의 집`에서 김혜숙이 이준혁에게 거짓 증언을 했다. <사진=KBS 2TV `파랑새의 집` 방송캡처> |
28일 방송한 KBS 2TV '파랑새의 집' 38회에서는 김지완(이준혁)이 이정애(김혜선)와 마주해 김상준(김정학) 죽음의 배경에 대해 들었다.
정애는 "내가 어떤 잘못을 했더라도 용서해줄 거냐"고 먼저 조건을 걸었다. 이에 지완은 "알겠다"고 그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정애는 "네 아버지 돌아가시기 전이었어. 너희 아버지 돌아가기 전 회사 돈을 현금화했던 거 알지. 그 현금들 관리하던 사람이 나였어. 그리고 그 돈들 전부 내가 들고 도망쳤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가 돈 다 가져간 거야. 다 내가 저지른 일이야. 내가 돈을 가져가서 태수(천호진)오빠가 나 미친듯이 찾았고 풍문에 휩싸인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 말을 들은 지완은 정애를 믿지 못하며 "그게 정말입니까"라고 물었다. 정애는 아무렇지 않게 "왜, 경리 주제에 회사 돈 전부 빼돌린 게 안 믿겨?"라고 강하게 나갔다. 지완은 "정말 혼자서 한 일이라고요? "라고 한 번 더 의심했다.
정애는 "맞아. 그 때가 1월이었나. 상준 오빠 죽기 전이었어. 그 많은 돈 한번에 빼돌리는 데도 모르더라. 선희(최명길) 언니 덕분이지 뭐. 상준 오빠가 날 처제로 생각하고 엄청 믿었거든"이라고 설명했다.
지완은 계속해서 의심의 끈을 놓지 않고 "왜 이제야 털어놓는 거냐"고 물었다. 이에 정애는 "너 내가 한 일 문제 삼지 않기로 한다고 약속했잖아"라고 말했다.
그러나 앞서 태수는 정애를 만나 지완에게 거짓 증언을 해달라고 부탁했다. 태수는 "일부만 빼고 다 맞는 거 아냐. 우리 그렇게 합의보자"며 정애에게 청했다.
'파랑새의 집'은 시련을 극복해 나가는 청춘들의 성장과 혈연을 뛰어넘는 가족의 확장을 담아낸 드라마로 매주 토, 일요일 저녁 7시55분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