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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 차승원이 이연희에게 계축년 진실에 대해 털어놨다. <사진=MBC `화정` 방송캡처> |
[뉴스핌=이지은 기자] '화정' 차승원이 조성하와 2차 대결을 펼쳤다.
지난 22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정' 21회에서는 이연희(정명 역)와 차승원(광해 역)이 계축년 진실에 이야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광해군은 정명을 독살하려던 김개시(김여진)을 잡아들였다.
이에 정명은 자신을 지키려는 광해군의 행동에 의아함을 품고 "김개시와 이이첨(정웅잉 분)은 전하의 수족일 뿐 영창을 죽인 것도 저를 쫓은 것도 전하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계축년 일의 진실을 알려달라"고 말했다.
그러자 광해군은 "그때 너와 영창을 쫓았던 건 김개시와 이이첨이었지만 내가 그것을 알고도 덮었다. 영창과 너의 잘못이 아니라 너에게 내려진 믿을 수 없는 예언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불을 지배하는 자가 세상의 주인이 될 것이다'라는 예언의 주인공이 정명이라는 사실을 전하면서 "언제나 세상은 그런 말들을 신봉하고 쫓는다. 그러니 언젠가 네가 정쟁과 반역의 불씨가 될 거라 믿었다"고 털어놨다.
계축년 진실을 알게 된 정명은 눈물을 흘리며 "제가 그 말도 안 되는 예언의 주인이라니. 내가 무엇이라고. 그럴 리 없다"고 말했다.
또 조선 역사상 최악의 왕으로 꼽히는 능양군(김재원)이 첫 등장하며 "도성에서 제일 큰 집을 찾는다. 집이란 자고로 저만은 해야 하지 않겠느냐"라며 손으로 궐을 가리키며 야심을 드러냈다.
이후 22회 방송에서는 대북파와 서인들의 갈등이 그려지며 아울러 능양군이 음흉한 계략을 꾸미며 광해의 숨통을 조여오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높였다.
강주선(조성하)는 광해의 왼팔인 이이첨(정웅인)을 포섭하는데 성공하며 정명공주를 지키고자 개시를 내쳤던 광해의 수족을 모두 짤라내는데 큰 성과를 얻었다.
이첨은 "내가 나라를 팔아먹은 것도 아니고, 주상께서 내 뒤를 봐줄 것도 아닌데"라며 비열한 웃음을 지었고, 능청스러움과 비열함으로 똘똘 뭉친 능양군마저 지부상소로 광해를 압박하며 두 사람의 맞대결을 기대케 했다.
한편 '화정'은 매주 월, 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