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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은동아’ 등 ‘금토드라마’ 전성시대…‘라스트’ ‘오 나의 귀신님’ 출격준비중 <사진=사랑하는 은동아, 라스트, 오 나의 귀신님 포스터> |
[뉴스핌=박지원 기자] 지난주 KBS 드라마 ‘프로듀사’가 시청률 17.7%를 찍으며 종영하면서 ‘불금’ ‘불토’ 심야시간대가 다시한번 ‘프라임 타임’으로 확인됐다.
과거 금-토요일 밤 시간은 시청률의 사각지대, 특히 드라마의 무덤이라 불릴 정도로 드라마 편성은 기피하는 시간대였다.
하지만 tvN ‘응답하라’ 시리즈와 ‘미생’이 잇따라 대박을 터뜨린데 이어 지상파 첫 금토드라마인 ‘프로듀사’까지 히트를 치면서 현재 방영중인, 또는 방송을 기다리고 있는 ‘금토드라마’들이 대박행진을 기대하고 있다.
◆JTBC ‘사랑하는 은동아’ 후속 ‘라스트’ ‘디데이’ 출격 준비
종합편성채널 JTBC는 현재 금토드라마 ‘사랑하는 은동아’를 방영 중이다.
지난 20일 방송은 시청률 1.5%를 기록했다. 첫 방송 이후 불안한 출발을 보이던 것에 반해 조금씩 오르고 있는 추세다. 특히 오늘(26일)부터 주진모와 김사랑의 본격적인 로맨스가 시작되면서 앞으로 시청률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랑하는 은동아’의 뒤를 잇는 작품은 ‘라스트’와 ‘디데이’다. JTBC는 두 작품을 앞세워 하반기 ‘금토드라마’ 평정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라스트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윤계상, 이범수, 서예지 등 쟁쟁한 배우들이 출연한다. 디데이 역시 김영광, 김정화, 하석진 등 화려한 출연진을 자랑한다.
JTBC 드라마 제작 관계자는 “대중의 시선을 끌만한 소재, 또 완성도 높은 양질의 작품으로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 시간대를 ‘JTBC 드라마 프라임존’으로 만들어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tvN, 부진 털고 ‘금토드라마’ 원조자리 되찾을 것
‘금토드라마’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케이블채널 tvN은 최근 ‘구여친클럽’ 조기종영으로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하지만 tvN은 7월 초 ‘오 나의 귀신님’으로 금토드라마 ‘원조’의 자리를 되찾겠다는 계획이다.
박보영과 조정석 주연의 ‘오 나의 귀신님’은 지난해 방송된 ‘고교처세왕’ 유제원 PD와 양희승 작가가 1년 만에 손을 잡은 작품으로, 음탕한 처녀귀신이 빙의된 주방보조와 자뻑셰프의 좌충우돌 판타지 로맨스다.
신선한 소재와 출연진만으로도 시작 전부터 큰 관심을 끌고 있어 하반기 약진을 노려볼 만 하다.
방송가 한 관계자는 “불금, 불토 시간대 TV 앞에 지키는 시청자들이 늘어나면서 잠시 주춤했던 ‘금토드라마’의 위상이 오르고 있다”면서 “종편, 케이블에서 일찌감치 야심작을 준비한 만큼 올 하반기는 ‘금토드라마’의 격전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박지원 기자(pj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