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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마트폰 이어 반도체도 삼성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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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신국제 화웨이, 퀄컴,아이멕등과 R&D컨소시엄

이 기사는 6월 25일 오후 4시 29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이 국내외 반도체 선두 기업을 모아 반도체연구개발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나섰다.  반도체 핵심기술 확보에  힘쓰고 있는 중국은 이번 연구소 설립을 통해 삼성 등 외국 선진 기업과의 기술 격차를 줄이겠다는 전략이어서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23일 중국에서 진행된 중신인터내셔날집적회로 신기술 연구개발센터 설립 조인식 모습 [사진=바이두(百度)]
24일 중국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에 따르면, 23일 중국 반도체 기업인 중신인터내셔날(中芯國際 SMIC)은 중국의 화웨이(華爲), 벨기에 아이멕(IMEC), 미국의 퀄컴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중신인터내셔날집적회로 신기술연구·개발 센터(中芯國際集成電路新技術硏發公司)를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상하이에 세워질 연구소는 앞으로 차세대 상보형금속산화반도체(CMOS) 공정을 연구·개발하게 된다. 설립 초기에는 14nm 반도체 공정 개발 연구에 주력할 계획이다. 컨소시엄에 참여한 각 기업의 투자규모와 지분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중국의 '중신인터내셔날집적회로 신기술 연구·개발센터(이하 중신반도체연구소)' 설립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전세계 반도체 업계가 주목할 필요가 있는 사건이다.

◆ 반도체 기술력 강화에 정부 지원 '올인'

23일 중신반도체연구소 설립 계약 체결식에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중국을 방문 중인 필리프 벨기에 국왕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반도체연구소 설립을 사실상 국가 차원에서 진두지휘했다고 분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2025년까지 제조강국으로의 도약을 선포한 중국이 최첨단 산업 분야의 기술력 향상을 위해 공격적인 행보를 보인다는 증거다.

2014년 6월 중국 국무원은 '국가집적회로산업 발전추진요강'을 발표하고, 2020년까지 16/14nm 반도체 양산에 돌입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중국이 반도체 기술력 향상에 집중하는 것은 반도체가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소형가전부터 민항기, 미사일 등 방위산업까지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중요 최첨단 부품이기 때문이다.

사용 범위가 넓은 만큼 산업 가치도 막대하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매년 반도체 수입액은 이미 석유 수입량을 넘어섰다.

이번 연구소설립의 주축인 중신인터내셔날(SMIC)은 중국에선 최고의 실력을 갖춘 반도체 회사다. 중국에서 나름의 실력이 있는 반도체 업체를 골라 정부가 직접 밀어주고 있는 셈이다. 중국은 자국과 외국 반도체 기업 간에는 최소 3~4년의 기술격차가 있다고 보고, 최대한 빨리 격차를 좁히겠다는 계산이다.

◆ 정도보다 '지름길' 선택, 선진 기업의 기술이전 시도

중국 정부의 계획대로 중국 기업이 빠른 시간 안에 인텔과 삼성 등 세계적 반도체 기업을 따라잡을 수 있을까? 실제 연구소 운영 경과를 지켜봐야 결론이 나겠지만, 현단계의 전략으로만 보면 충분히 가능할 전망이다.

우선 중국이 자체 기술 개발이 아닌 업계 선두 기업으로부터의 기술 이전라는 '지름길'을 선택한 점이 탁월한 전략으로 평가된다.

중국이 매섭게 선진 기술을 추격하고 있지만 반도체 업계에서의 기술격차는 여전히 큰 편이다.

세계 최대의 파운드리 기업인 대만의 TSMC(臺積電)와 삼성은 올해 14nm 양산에 성공했다. 2020년까지 10nm, 7nm 공정 개발에 성공할 가능성도 크다. 반면 중국 최고의 반도체 업체인 중신인터내셔날(SMIC)의 기술력은 28nm 공정에 머물고 있다.

그러나 중국 기업이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선진 기술을 전수 받는 다면 기술력 향상 목표 달성시기는 예상보다 훨씬 앞당겨지리 수 있다.

중신반도체연구소에 공동 투자한 벨기에 아이멕은 유럽지역 나노 및 전자기술연구 선두 주자다. IBM이 반도체 사업을 접은 후 아이멕은 유일한 14nm 공정 기술 특허권 보유자다. 퀄컴 역시 최근 몇 년 반도체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선두 기업이다.

◆ 아이멕과 퀄컴, 중국과의 협력 "왜?"

중국 반도체 기업 입장에선 아이멕과 퀄컴 등 외국 선진 기업과의 협력은 당연히 반가운 일이다. 의아한 점은 이들 외국 기업이 중국 기업에 기술을 전수할 의향이 있는지, 있다면 왜 힘들게 쌓아온 기술을 중국에 넘기냐는 부분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퀄컴과 아이멕이 기술전수에 상당히 적극적으로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우선 퀄컴은 중국 정부와의 관계 개선이 시급하다. 이 업체는 지난해 중국 정부의 독점방지법 위반에 적발돼 사상 최대의 과징금을 물게 됐다.

그러나 엄청난 규모의 중국 시장을 포기할 수는 없는 상황. 결국 중국 정부에 최대한 협조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선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휴대전화중국연맹의 왕옌후이(王艶輝) 사무장은 "퀄컴의 연구소 설립 참여는 이 회사의 전략에 중대한 변화가 생겼음을 시사한다"면서 "중국 정부와의 거리 좁히기에 나선 퀄컴이 국가 차원의 다양한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벨기에도 국왕이 중국을 방문해 AIIB(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참여를 희망하는 등 중국과의 경제 교류 확대에 적극적이어서, 아이멕도 중신반도체 연구소에서 역할 강화를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

어느 정도 기술을 넘겨받는다 해도 선두 그룹 추월이 쉽지 않다는 것을 중국도 인지하고 있다. 왕옌후이 사무장은 "반도체 기술 향상은 단계적으로 추진될 것"이라며 "단숨에 삼성과 인텔을 추월하긴 힘들겠지만, 연말까지 14nm 공정 반도체 양산에 성공하면 대만 업체인 TSMC와 UMC의 생산량을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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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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