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진성 기자] 일동제약(대표 이정치)이 항고혈압·고지혈 복합제 텔로스톱(텔미사르탄+로수바스타틴)에 대한 허가를 완료하고 발매 준비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텔로스톱은 ARB계열 혈압강하제인 텔미사르탄과 스타틴계열의 지질저하제 로수바스타틴 성분을 복합제제화한 약물로, 4년 여의 개발기간과 총 3건의 임상을 거쳐 지난 23일 식약처 허가를 취득했다.
일동제약은 텔미사르탄40mg/로수바스타틴10mg 제제를 비롯해 40/20, 80/10, 80/20 등 4가지 제형을 오는 9월 선보일 예정이며, 차후 40/5, 80/5 제형을 추가로 발매할 계획이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대표적인 심혈관계 위험인자인 고혈압과 고지혈증은 상관관계가 깊고, 동반 발생하는 비중이 높다는 점을 반영해 복합제를 개발하게 됐다”며 “처방과 복약의 편의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텔로스톱의 성분 중 텔미사르탄은 혈압 강하 효과는 물론 타 ARB계열 약물에는 없는 심혈관질환 위험성 감소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며 "로수바스타틴은 스타틴계열 약물 중 지질 저하 효과가 가장 강하다는 특징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일동제약은 텔로스톱 이외에도 항고혈압 3제복합제 TAH정(텔미사르탄+암로디핀+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 항고혈압 복합제 IDCV정(실니디핀+발사르탄), 항고지혈 복합제 RE정(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등 회사 중장기 발전을 위한 다수의 복합제 개발을 진행 중이다.
[뉴스핌 Newspim] 이진성 기자 (jin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