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석유업계 고용 ‘컴백’ 축포 아직 이르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눈덩이 빚과 신용 위축에 여전히 생존 기로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날개 없는 추락을 연출했던 국제 유가가 반등 신호를 보내면서 미국 석유 업계의 고용이 살아나고 있다.

하지만 석유업계의 턴어라운드를 점치기는 아직 이르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무엇보다 셰일 업체들의 부채 부담이 성장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지적이다.

원유 굴착 장비[출처=신화/뉴시스]
19일(현지시각)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대표적인 석유 생산 지역은 텍사스의 고용이 지난달 대폭 늘어났다.

텍사스의 지난 5월 신규 고용은 3만32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미국 전역에서 3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특히 불과 2개월 전인 지난 3월 고용이 2만5400건 줄어들었던 것과 커다란 대조를 이루는 것이다.

5월 텍사스의 실업률은 4.3%로 전년 동기 5.1%에서 상당폭 하락했다. 이는 미국 실업률인 5.5%에 비해서도 크게 낮은 수치다.

연초 배럴당 40달러 선으로 밀렸던 국제 유가가 반등, 60달러 내외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자 관련 업체들이 고용을 늘리는 움직임이다.

하지만 미국 석유 업계의 본격적인 턴어라운드를 장담하기는 이르다. 유가 폭락에 따른 재무건전성 타격이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눈덩이 부채와 이에 따른 금융 비용이 업체들의 성장성과 수익성을 압박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업계에 따르면 62개 석유 시추업체 가운데 이자 비용이 매출액의 10%를 넘어선 업체가 27개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분기 말 이들 업체의 부채는 총 2350억달러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 16% 급증한 수치다. 매출액이 줄어드는 상황에 부채가 가파르게 늘어난 것은 적신호에 해당한다.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 푸어스(S&P)의 토마스 워터스 석유 가스 업계 신용 애널리스트는 “업계 회생 여부의 관건은 현재 상황을 얼마나 빨리 극복하는가에 있다”며 “석유 업체들은 성장이 아니라 생존을 위해 사활을 거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셰일을 중심으로 석유 업체들이 유동성 위기를 맞은 것은 지난해 6월 이후 유가 급락 이외에 과거 방만한 경영에서 비롯됐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선에서 거래됐을 때 셰일 업체들은 벌어들이는 수입보다 더 큰 규모로 투자와 지출을 단행했다.

올해 1분기에도 석유와 가스 판매를 통해 창출한 매출액 1달러 당 관련 업체들의 지출은 4.15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컨설팅 업체 에너지 애스펙트의 애므리타 센 애널리스트는 “신용시장이 에너지 업계 전반을 지탱하는 핵심 동력이었다”며 “신용 위축은 커다란 타격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오전 10시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인 이노스페이스는 독자 개발한 다단 연조 하이브리드 로켓 '한빛-나노(HANBIT-Nano)'가 2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CLA)의 기상 상황이 호전돼 발사 운용 절차를 재개했다고 전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현재 강우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발사체 기립 후 기능 점검을 마친 상태다. 한국시간 기준 오전 6시 27분부터 추진제(연료 및 산화제) 충전 작업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이번 발사는 '스페이스워드(SPACEWARD)' 미션으로, 이노스페이스의 상업용 발사 서비스 역량을 입증하기 위한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발사 라이브 스트리밍은 발사 1시간 전인 오전 9시부터 이노스페이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노스페이스 관계자는 "발사 직후 1차 결과 및 주요 상황을 신속히 공지할 예정"이라며 "결과 분석과 향후 계획 등을 담은 종합 자료는 발사 후 24시간 이내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3 08:57
사진
장동혁, 20시간째 내란재판부법 필버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에 맞선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20시간 째 이어가고 있다. 이는 역대 최장 필리버스터 기록으로, 종전 기록은 지난 9월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의 17시간 12분이다. 장 대표는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 1번 주자로 나섰다. 제1 야당 대표가 필리버스터에 참여한 것은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12·3 윤석열 비상계엄 등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제보자 보호 등에 관한 특별법안(대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2025.12.22 pangbin@newspim.com 민주당은 다수 의석을 앞세워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료한 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표결 처리할 방침이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24시간이 지나면 재적 의원 5분의 3, 즉 179명 이상의 찬성 표결로 종결할 수 있다.  해당 법안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죄 사건 등을 전담해 집중 심리할 재판부를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등법원에 각각 2개 이상 설치하고 사법부 내부 절차를 중심으로 전담재판부를 구성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seo00@newspim.com 2025-12-23 08: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