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중국 증시 활황 속에 신규 펀드 출시 및 가입이 증가하면서 공모펀드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중국펀드업협회(中國基金業協會)가 최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5월 31일 기준, A주에서 거래 중인 펀드는 총 2231개로, 이 중 폐쇄형펀드와 개방형펀드는 각각 147개, 2084개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주식형펀드가 801개, 혼합형펀드가 585개이며, 머니펀드와 채권형펀드·적격 국내 기관투자자(QDII) 펀드는 각각 183개, 419개, 96개로 알려졌다.
같은 기간 펀드 유형별 좌수를 보면, 폐쇄형펀드는 1482억699만 좌, 개방형펀드는 5조8246억5400만좌에 달했고, 이 중 주식형펀드 규모는 1조1728억99만 좌, 혼합형펀드는 1조7133억1400만 좌, 머니펀드와 채권형 펀드·QDII펀드는 각각 2조5317억5300만 좌, 3055억3600만 좌, 1021억 5200억 좌로 총 5조9719억2200만 좌로 나타났다.
자산규모 면에서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5월 31일 기준, 폐쇄형펀드 규모는 1783억2900만 위안, 개방형펀드 규모는 7조1809억5400만 위안으로, 이 둘을 합쳐 총 7조3592억8300만(한화 약 1324조3584억 원)에 달했다. 이 중 머니펀드 규모가 2조5343억300만 위안으로 가장 컸으며, 혼합형펀드와 주식형펀드가 각각 2조1315억400만 위안, 2조369억7600만 위안으로 그 뒤를 이었다. 채권형펀드와 QDII펀드 규모는 각각 3723억8900만 위안, 1057억8200만 위안으로 나타났다.
이에 관해 덕성펀드(德聲基金)연구센터 수석 에널리스트 장사이춘(江賽春)는 “공모펀드 규모의 7조 위안 달성은 사상 최초”라며 “이는 첫째, 올 들어 A주 시장이 잇따라 최고치를 경신함에 따라 펀드순자산 증가폭이 확대된 점, 둘째, 불마켓 중 투자자들의 신규 펀드 청약이 급증하면서 올해 이후에만 펀드 신규 발행 규모가 9000억 위안을 넘어선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 (hongwoor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