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4887.43(-175.56, -3.47%)
선전성분지수 17075.93(-626.62, -3.54%)
창업판지수 3590.67(-105.36, -2.85%)
[베이징= 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비교적 큰폭의 조정속에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16일 4800포인트대로 밀려났다.
전 거래일 대비 1% 가량 내린 가격에 출발한 상하이지수는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하다가 결국 3.47% 떨어지면서 4900포인트 아래로 내려 앉았고, 선전성분지수 또한 비슷한 장세를 연출하며 전날 대비 3.54% 하락한 17075.9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15일 5% 이상 급락했던 창업판지수는 이날 장 한때 6%까지 떨어졌으나 이후 소폭 반등하면서 최종 마감가는 전 거래일 대비 2.85% 내린 3590.67 위안을 기록했다.
전 업종 대부분이 하락세를 연출한 가운데 일용화확의 플러스 상승세가 눈에 띄었고, 홍일약업(紅日藥業) 화인약업(華仁藥業) 영강약업(靈康藥業) 등이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의약품 섹터가 강세를 보였다. 이와 함께 리커창 총리가 원자력 에너지 등 청정에너지 발전을 강조하면서 보변전기(保變電器) 가전고빈(佳電股份) 중국일중(中國一重) 등 테마주도 소폭 상승했다.
이날 증시가 폭락한 데에는 이번주 사상 최대의 IPO 물량으로 인한 부담감이 여전히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 유동성이 부족한 것은 아니지만 25개 신주 발행으로 약 7조 위안에 달하는 거액의 자금이 동결될 것이란 전망이 조정기에 접어든 증시에 압박이 되면서 관망세를 키웠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증권감독관리위원회가 신(新) 신용대주거래 관리방법 의견수렴안을 발표한 것도 대형 장세에 충격을 준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악재가 겹치면서 상하이종합지수가 당분간 5000포인트 사수에 힘겨운 모습을 보이겠지만 대형지수에서 나타나고 있는 최근의 조정 분위기는 향후 증시의 건강한 상승에 오히려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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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 (hongwoor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