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모바일IPTV가 공짜?...소비자 눈 속이는 이통사

기사입력 : 2015년06월16일 15:06

최종수정 : 2015년06월16일 15:13

이달부터 지상파 서비스 제외..가입자에 공지 제대로 안해

[뉴스핌=민예원 기자] #직장인 L씨는 최근 황당한 경험을 했다. 지난달 LG유플러스의 뉴 음성무제한 데이터 41.9 요금제에 가입해 모바일로 제공되는 IPTV를 즐겼지만, 그 기쁨도 잠시. 이달 22일부로 지상파 방송사의 서비스가 제외된다는 걸 알았기 때문이다. 홈페이지의 요금제 안내 페이지에선 그 어떤 공지도 찾아볼 수 없었다.

LG유플러스와 KT가 모바일IPTV의 지상파 제외 내용 공지를 제대로 하지 않아 소비자의 불만을 사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의 Btv(SK브로드밴드 운영)와 LG유플러스의 U+TV는 오는 22일부터 지상파 방송 서비스를 중단한다. KT의 올레tv는 신규 가입자의 경우 지난 1일부터 서비스가 중단됐으며, 기존 가입자들은 8월 전 서비스가 종료될 예정이다.

그러나 이와 관련 모바일IPTV 관련 서비스 제한 내용을 LG유플러스와 KT는 제대로 공지하지 않았다. 기존 고객 입장에서 관련 내용을 쉽게 찾아 보기 힘들다. SK텔레콤만이 요금제 안내 페이지에 지상파 제외 공지가 있을 뿐이다.

LG유플러스는 요금제를 신청·변경 할 수 있는 요금제 안내 페이지에는 서비스 부분에 U+HDTV만 적혀있다. 지상파 제외라는 공지는 찾아볼 수 없다.

<화면 하단에 HDTV 전 채널 제공이라고 명시되어 있다.  사진=LG유플러스 홈페이지 캡처>

오히려 U+ HDTV Light 프로모션이라는 별도사항에 6월 30일까지 HDTV 전 채널 제공이라고 명시하며, 마치 지상파 서비스가 포함돼 있는 것처럼 홍보했다.

KT 역시 LTE 데이터 선택 요금제 첫 화면에 월 5000원 상당의 60여 개 실시간 방송과 8만여 편의 고화질 VOD를 무료로 볼 수 있다고 혜택만 강조했다. 요금제 안내 페이지에서도 일부채널 제외라고만 명시하며 지상파 서비스 중단이라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고 있지 않다.

<무료 혜택 외에 지상파 서비스 제외라는 공지를 찾아 볼 수 없다.  사진=KT 홈페이지 캡처>

물론 LG유플러스와 KT 홈페이지에 지상파 서비스 제외 전체공지가 되어 있지만 소비자들이 이를 확인하려면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한다.

이통사가 데이터 중심 요금제 출시 추가 혜택을  강조하며 소비자들의 가입을 부추겼지만, 정작 소비자가 한눈에 요금제를 파악하면서 추가 혜택을 비교할 수 있는  곳에는 제대로 공지를 하지 않은 것이다.

방송통신위원회 방송시장조사과 관계자는 "이용자들이 정확한 정보를 제공 받지 못해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지상파 서비스 중단 공지 안내가 잘 시행되도록 모니터 하겠다"고 말했다.

신규 고객이 데이터 중심 요금제 안내 페이지만 보고 가입한 경우를 막기 위해서도 지상파 서비스 제외 공지가 요금제와 함께 게재되어야 한다.

이에 KT는 "계약변경사항 및 혜택에 대한 내용을 요금제 안내 페이지에 상세하게 설명하는데 한계가 있어, 지상파 채널을 제외한 채널수로 대략적인 안내를 하고 있다"며 "고객 편의를 위해 지상파 서비스 제외 공지가 있는 링크를 요금제 안내 페이지에 추가하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홈페이지에 요금제 별로 지상파 서비스 중단 공지를 빠른시일 내에 명시 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민예원 기자 (wise2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