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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합병]운용사, 국민연금에 "찬성"주문..."반대"도 소수

기사입력 : 2015년06월11일 15:13

최종수정 : 2015년06월11일 15:13

"합병 반대는 배임 소지" VS "합병 찬성은 직무유기"

[뉴스핌=김양섭 박민선 이에라 백현지 기자]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을 앞두고 엘리엇매니지먼트(이하 엘리엇)와 삼성이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오는 7월 주주총회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민연금'의 스탠스에 재계와 금융투자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물산 주식을 쥐고 있는 기관투자자들은 일단 '국민연금이 찬성표를 던질 것'이라는 쪽에 무게를 뒀지만 "반대표를 던져야 한다"는 주장도 만만찮게 나왔다.


◆ "국민연금은 KCC 수준의 백기사"

11일 삼성물산 지분을 들고 있는 10여개 기관투자자들의 의중을 들어본 결과, 일단은 국민연금이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안에 대해 '찬성표'를 던질 것이라는 견해가 다소 우세했다. 물론 이 가운데는 국민연금의 특수한 상황을 고려한 전망도 있어 이들 기관이 모두 양사 합병을 찬성한다는 것은 아니다. 

A사 헤지펀드 본부장은 “국민연금은 보건복지부 산하 기관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기금 수익률만 생각해서 행동할 수 없다”면서 “사실상 국민연금 지분은 삼성물산에게 있어서 KCC수준의 우호지분이라고 봐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라공조에 비스테온이 들어와서 상장폐지를 추진했던 당시에도 비스테온이 공개매수로 당시 주가보다 훨씬 높은 가격을 제시했지만 국민연금이 응하지 않아서 결국 무산됐다”면서 "당시 수익을 포기한 것은 국부유출을 우려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사실 지금 국민연금이 제일 원하는 시나리오는 최대한 욕을 안 먹으면서 이 사태가 지나가는 것인데,국민연금이 엘리엇 편을 들었다가 수익을 챙겨서 나가면 이후에 감당이 안될 것”이라는 의견을 전해왔다.

합병 반대를 한다는 것은 매수청구가격에 주식을 팔겠다는 의미를 내포하는 것이라는 측면에서 현재 주가 수준에서 반대를 하는 것은 '배임' 논란 소지가 있다는 견해도 있다. B자산운용사 임원은 “매수청구가격이 현재 주가보다 훨씬 낮은데 반대한다는 건 배임소지도 있다고 본다”면서 “국민연금이 (현재 주가 상황이라면) 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C사 펀드매니저는 대국적인 관점에서 국민연금이 합병안에 찬성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국민연금의 목적은 수익률을 극대화해서 우리 국민들에게 노후 자금을 더 풍족하게 해주는 것일텐데, 문제는 이 첫 번째 목적에 너무 몰입하다가 ‘소탐대실’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합병 반대를 통한 합병비율 재산정 등으로) 단기적으로는 수익성에 조금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삼성물산을 좀 비싸게 팔아서 개선시킬 수 있는 수익성이라는 것은 국민연금 전체자산에 비하면 중대(Critical)한 것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연금 전체 자산에서 삼성물산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해 보면, 삼성물산을 지금보다 두 배의 가격에 팔았다고 해서 칭찬받을 정도의 수준(Level)도 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펀드매니저의 한 사람으로서 국민연금은 이번에 중립을 지키든지, 삼성편을 드는 것이 낫다고 본다”면서 “헤지펀드편을 드는 것은 전형적인 ‘소탐대실’이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 "외국계 아니면 누가 삼성에 돌을 던지랴"

‘반대 의견도 만만찮았다.

D 자산운용사 임원은 "삼성물산은 주식예탁증서(GDR)가 영국에 발행돼 있어 해외 소송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면서 "그는 “(삼성물산이 저평가구간에서 합병이 결정된 사안에 대해) 국민연금이 자기 이익을 포기하고 삼성 손을 들어주면 큰 문제가 될 것"이라고 강하게 주장했다. 국민연금 역시 합병비율을 재산정하라고 요구할 필요가 있다고 그는 판단했다.

그는 “이번 사안은 한국 증시에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던지는 사안”이라면서 “지분을 적게 갖고 있는 오너 마음대로 결정할 수 있는 의사결정 구조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엘리엇이라는 독립적 외국기관이 아니면 누가 삼성에 대해 이런 액션을 취하겠느냐"면서 "이번 합병안이 그대로 진행된다면 그룹에 편입됐다는 이유로 13%가 87%를 좌지우지는 일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은 “국내기관들이 합병안에 찬성하는 건 일종의 직무유기”라며 “저성장국면에선 기관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기업 가치를 개선시키는데 참여해 수익률을 높이는 투자문화를 만드는데 일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연금이 여론에 휩쓸리지 않고 객관적 평가를 했으면 한다”면서 “엘리엇이 ‘침략자’, ‘먹튀’ 이미지로 굳어졌지만 내용을 잘 보면 논리적 타당성을 갖췄다”는 말도 곁들였다. 그는 “1대 0.35라는 합병비율은 삼성계열사 돈을 이재용 부회장 주머니로 들어가게 하는 것”이라면서 “삼성물산 주주라면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E자산운용사 임원은 "우리도 그렇고 국민연금도 다들 고민하고 있을 것 같다"면서 "합병 표대결로 갈 경우까지 지금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수익률 등 여러 측면을 고려했을때 국민연금이 단순히 삼성편을 들기도 어려울 것"이라고 견해를 전했다.

주총 막판까지 결정을 유보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채원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CIO는 “국민연금이든 운용사든 수익자나 가입자에게 이득이 될 것인지, 이 원칙에 의해서만 판단을 해야 한다"면서 "우리도 그렇게 하는데, 최근 상황을 보면 아직 애매한것 같다"고 말했다.

F운용사 관계자는 “국민연금은 장기투자자니 명분을 좀 더 가진 쪽이 유리하지 않을까 싶다”면서 “연금으로서는 양쪽(찬성 또는 반대)을  열어놓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관계자는 "아직까지 내부 검토중"이라면서 "양측(찬성 또는 반대)를 모두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박민선 이에라 백현지 기자 (ssup8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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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기자회견 대국민 사과 미흡" 71.2%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매우 미흡+다소 미흡)'고 응답한 비율이 71.2%로 집계됐다. '진정성 있다(다소 진정성+ 매우 진정성)'고 답변한 비율은 26.4%, '잘모름'은 2.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는 남녀 모두에서 과반을 넘었다. 남성은 64.9%, 여성은 62.9%가 '매우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다소 미흡했다'는 각각 8.3%, 6.2%였다. 남성 71.2%, 여성 69.1%가 윤 대통령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1020세대와 40대가 특히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40대는 87.2%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미흡'이 81.0%, '다소 미흡'이 6.2%였다. '진정성 있다'는 12.3%로 '다소 진정성 있다'는 5.6%, '매우 진정성 있다'는 6.8%였다. '잘모름'은 0.5%였다. 만 18세~29세도 84.8%가 '미흡했다'고 응답했다. '매우 미흡'이 78.8%, '다소 미흡'이 6.0%로 나타났다. '진정성 있다'는 14.3%로 '다소 진정성 있다'가 2.4%, '매우 진정성 있다'는 11.9%였다. '잘모름'은 0.9%였다. 50대는 '미흡했다'가 75.2%(매우 미흡 69.6%,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는 23.5%(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6.5%)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1.3%였다. 30대는 '미흡했다' 68.2%(매우 미흡 62.2%, 다소 미흡 5.9%), '진정성 있다' 24.3%(다소 진정성 6.9%, 매우 진정성 17.5%), 잘모름 7.5%로 나타났다. 60대는 '미흡했다' 60.2%(매우 미흡 52.0%, 다소 미흡 8.1%), '진정성 있다' 38.4%(다소 진정성 17.7%, 매우 진정성 20.8%), '잘모름' 1.4%였다.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70대 이상만 '진정성 있다'가 48.9%(다소 진정성 23.7%, 매우 진정성 25.3%)로, '미흡했다'고 응답한 46.9%(매우 미흡 34.4%, 다소 미흡 12.6%)를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이 '미흡했다'가 80.1%(매우 미흡 69.8%, 다소 미흡 10.3%)로 가장 많았다. '진정성 있다'는 16.5%(다소 진정성 7.1%, 매우 진정성 9.4%), '잘모름'은 3.4%였다. 다음으로 경기·인천은 '미흡했다' 74.8%(매우 미흡 69.3%,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 25.5%(다소 진정성 8.7%, 매우 진정성 15.8%), '잘모름' 0.7%였다. 서울은 '미흡했다' 74.2%(매우 미흡 64.3%, 다소 미흡 9.9%), '진정성 있다' 24.9%(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7.9%), '잘모름' 0.9%였다. 강원·제주는 '미흡했다' 71.0%(매우 미흡 66.2%,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23.3%(다소 진정성 16.2%, 매우 진정성 7.1%), '잘모름' 5.7%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미흡했다' 65.9%(매우 미흡 55.4%, 다소 미흡 10.5%), '진정성 있다' 30.7%(다소 진정성 12.4%, 매우 진정성 18.3%), '잘모름' 3.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미흡했다' 64.7%(매우 미흡 61.0%, 다소 미흡 3.6%), '진정성 있다' 28.0%(다소 진정성 12.9%, 매우 진정성 15.1%), '잘모름' 7.3%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은 '미흡했다' 59.4%(매우 미흡 54.6%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38.5%(다소 진정성 15.8%, 매우 진정성 22.8%), '잘모름' 2.1%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여당을 제외하고 모두가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95.1%에 달했다. 이중 '매우 미흡'은 91.9%, '다소 미흡'은 3.1%였다. '진정성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4.5%(다소 진정성 1.3%, 매우 진정성 3.2%)에 불과했다. '잘모름'은 0.4%였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62.6%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이 있었다'는 26.1%, '매우 진정성이 있었다'가 36.7%로 집계됐다. '미흡했다'는 35.4%(매우 미흡 22.9%, 다소 미흡 12.4%), '잘모름'은 1.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미흡했다' 95.8%(매우 미흡 94.7%, 다소 미흡 1.1%), '진정성 있다' 4.2%(다소 진정성 1.1%, 매우 진정성 3.1%)였다. 개혁신당은 '미흡했다' 90.0%(매우 미흡 77.9%, 다소 미흡 12.1%), '진정성 있다' 8.3%(다소 진정성 3.4%, 매우 진정성 4.9%), '잘모름' 1.7%였다. 진보당은 '미흡했다' 70.1%(매우 미흡 65.1%, 다소 미흡 5.0%), '진정성 있다' 29.9%(다소 진정성 2.3%, 매우 진정성 27.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미흡했다' 78.6%(매우 미흡 71.3%, 다소 미흡 7.3%), '진정성 있다' 9.4%(다소 진정성 6.0%, 매우 진정성 3.4%), '잘모름' 12.0%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94.8%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매우 미흡'이 87.9%, '다소 미흡'이 6.9%였다. '진정성 있다'는 3.1%(다소 진정성 2.0%, 매우 진정성 1.1%), 잘모름은 2.1%였다. 국정을 '잘 하고 있다' 응답자 중에서는 89.2%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은 32.5%, '매우 진정성'은 56.7%로 나타났다. '미흡했다'는 9.5%(매우 미흡 2.5%, 다소 미흡 7.0%), '잘모름'은 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은 '끝장 회견'을 예고한 것과는 달리 국민이 원하는 '속 시원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의 이날 답변은 대체로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앞에 고개는 숙였지만 정작 실제 답변에선 김건희 여사를 적극 두둔해 대국민사과 효과를 '반감'시켰다는 지적과 함께 문제 인식과 처방 모두에서 '국민 눈높이'에 크게 미흡 하다보니 이번에 조사한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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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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