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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가 소방관 특집으로 꾸며진다. <사진=KBS 2TV `안녕하세요` 제공> |
[뉴스핌=대중문화부] '안녕하세요'에서 소방관들의 고민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진다.
8일 방송되는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는 '소방관 고민 특집'으로 꾸며져 서울시에 근무하는 소방대원 약 6500명의 다양한 고민 사연을 모집했다. 이 중 가장 열정적으로 고민 해소에 나선 소방관 3명의 고민 사연이 소개된다.
이날 소방대원들은 장난전화나 허위신고, 극심한 외상 후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애환을 전했다. 한 소방관은 "자살 소동에 출동해보니 속옷차림의 여성이 외롭다고 이야기 좀 들어달라면서 이대로 가버리면 죽어버리겠다고 협박 당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 다른 소방관은 "모세의 기적은 아직도 어려운 현실"이라며 소방차가 지나가도 길을 비켜주지 않는 시민들의 낮은 시민 의식을 언급했다.
한 소방관은 "지하철 투신 자살 사건으로 출동을 나가면 팔다리가 잘려있고 교통사고 현장 역시 끔찍한 모습들이 많다"며 "그나마 생명을 구하면 나은데 그대로 목숨을 잃은 사람을 보면 너무 힘들다"고 말해 녹화장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MC 이영자는 안타까움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날 오프닝에서는 '2015년 몸짱 소방관 대회' 지원자인 5명의 몸짱 소방관의 특급 오프닝쇼가 펼쳐졌다. 만능도끼, 소화기, 소방호스 등을 이용해 포르를 취하며 화려한 몸매를 자랑해 환호받았다.
몸짱 소방관들은 "2012년부터 개최된 몸짱 소방관 대회는 작년부터 화상 환자 어린이를 돕기 위해 화보 달력을 제작, 기부자에 한해 선물로 증정된다.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대회 취지를 설명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한편, 서울시 소방관들과 함께 하는 '소방관 특집'에는 개그맨 박영진, 김기리, 임우일, 송필근이 출연한다. KBS 2TV '안녕하세요'는 8일 밤 11시10분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