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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유통기업 한중FTA '기회선점' 기민한 행보

기사입력 : 2015년06월05일 12:33

최종수정 : 2015년06월05일 12:33

[뉴스핌=강소영 기자] 1일 한국과 중국이 한중자유무역협정(FTA)에 정식 서명한 후 중국의 유명 기업 총수의 한국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한중FTA로 인한 '기회'를 선점하기 위해서다.

중국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는 한중FTA 정식 서명 다음 날인 2일 중국의 유명 전자상거래 기업 쥐메이유핀(聚美優品) CEO 천어우(陳歐)와 대형 포털 왕이닷컴(網易)의 CEO 딩레이(丁磊)와 가 한국을 찾았다고 4일 보도했다.

천어우 쥐메이유핀 CEO는 최근 달팽이크림으로 중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한국 화장품 브랜드 잇츠스킨을 방문했고, 이 회사에 직접 투자를 결정했다.

천어우 CEO는 2일 자신의 SNS에 "원래는 달팽이 크림 물량 확보를 위해 한국을 찾았는데, 이 회사와 이야기를 나눈 후 몇천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딩레이 왕이닷컴 CEO도 2일 자사의 해외직구 대행 사이트인 카오라(考拉)팀을 이끌고 방한했다. 딩레이와 카오라팀은 LG생활건강, 네이처리퍼블릭, 잇츠스킨 등 중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 화장품 브랜드의 본사를 방문했다.

카오라닷컴은 AHC, LG생활건강, 스킨푸드, 투쿨포스쿨 등 수십 개 한국 화장품 브랜드의 중국 내 유통 판권을 확보한 회사다.

중국의 대형 유통기업 총수가 한국을 앞다퉈 찾는 것은 한중FTA 체결 후 5년 내 화장품 등 일용화학제품의 관세가 20~35% 낮아지기 때문이다. 본격적인 관세인하에 앞서 대형 유통망들이 상품 확보 차원에서 한국을 직접 방문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징둥상청(京東商城), 티몰(Tmall, 天猫) 등 중국의 유명 전자상거래 업체는 '한국 상품 전용관'을 설치하는 등 한중FTA 체결로 한국 상품의 중국내 판매망 확충에 나서고 있다.

중국의 택배업계도 한국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한중FTA가 발효되면 양국 간의 택배물량도 급증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중국 상무부는 4일 "중국 택배회사는 한국에 지사나 사무소를 따로 설치할 필요 없이 한국 시장에서 항공운수와 해운 등 국제택배서비스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선단양(沈丹陽) 상무부 대변인은 "한중FTA 발효 후 중국 택배업계의 한국 시장 진출은 양국 간 전자상거래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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