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산업은행이 보유하고 있던 금호석유화학 주식을 블록딜(시간외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한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산은은 이날 장 마감 후 보유하고 있던 금호석화 주식 428만주(14.05%)를 블록딜 방식으로 팔기로 하고 투자자 모집에 나섰다.
매각 주관은 도이치증권·크레딧스위스·KDB대우증권이 맡았다. 블록딜이 성공하면 산은은 약 3,500억원의 현금을 손에 쥐게 된다.
이 지분은 산은이 지난 2010년 금호아시아그룹 해체 과정에서 금호석화가 발행한 전환사채(CB) 1,700억원어치를 인수한 후 보통주로 전환한 것이다. 산은은 약 5년 만에 2배가량의 수익을 내는 셈이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