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의료계 "메르스, 전염속도 빠르지만 공포에 떨 이유 없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3차 감염자 없어 대규모 확산 가능성 적어"..보간당국 초기 대응 부실

[뉴스핌=이진성 기자] 중동에서 날아온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가 무섭게 퍼지고 있다. 국내에서 첫 번째 환자가 발생한 지 9일만에 환자가 9명으로 늘었다. 단 한명의 감염자로 확산된 결과다. 전염속도가 빠르고 치료약 또한 없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많은 국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메르스가 위험한 바이러스인 것은 확실하다. 다만 다수의 의료전문가들은 이례적인 상황이긴 하지만 크게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한다. 

29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국내 메르스로 확진된 환자는 총 9명이다. 이날 국내 최초 메르스 환자 A(68)씨를 치료하던 의료진과 A씨와 같은 병동을 사용하던 환자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28일엔 같은 병동에 있던 환자F(71)와 A씨를 치료한 간호사(28.여)가 추가된 바 있다. 하루에 대략 2명꼴로 메르스 감염자가 나온 것.  또한 중국으로 출국한 메르스 의심자인 K씨(44)도 1차 검진 결과 양성으로 판명됐다. 최종 검진결과 메르스로 확진되면 10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메르스 의심 또는 확진 받는 10명 모두 첫 번째 감염된 환자에게서 전염된 것으로 보건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때문에 메르스에 쉽게 감염될 것을 우려하는 국민들이 많다. 다만 보건당국은 이러한 상황이 상당히 이례적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실제 메르스의 기초감염재생산수는 보통 0.6~0.8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그럼에도 국내에선 이미 첫 번째 환자가 8명에게 바이러스를 옳긴 것이다. 감염재생산수는 환자 1명이 몇 명의 사람에게 병을 옮기는지를 의미한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뉴스핌 DB>
유럽질병예방통제청(ECDC)이 지난 16일 발표한 자료를 보면 2012년 2월부터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메르스 환자는 총 23개 국가에서 1142명이 발생했고 465명이 사망했다. 메르스로 인한 사망자 대다수는 사우디아라비아(996명 감염·465명 사망)에 집중됐고, 아랍에미리트(74명 감염·10명 사망), 요르단(19명 감염·6명 사망), 카타르(11명 감염·4명 사망) 순으로 많았다.

중동 이외의 국가에서 발생한 메르스 환자는 대부분 유럽 지역에 몰려 있다. 영국은 4명의 메르스 환자가 발생해 3명이 사망했고, 독일과 프랑스는 각각 3명, 2명의 환자가 발생해 1명씩 숨졌다.아시아에서는 한국을 제외하고, 말레이시아와 필리핀에서 각각 1명, 2명의 메르스 환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필리핀인 1명이 숨졌다.
유독 국내서 메르스 환자가 늘자 일각에선 방역 체계가 부실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3차 감염자가 생기지 않도록 복지부의 모든 인력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복지부장관의 입장 표명에도 국민들은 불안에서 빠져나오는 못하는 모양새다. 이날 6번째 감염자는 호흡 이상으로 기관내삽관을 시행하기도 했다. 기관내삽관은 기도 확보를 위해 기관 내에 관을 삽입하는 시술이다. 외상 및 이물질, 중추신경 질환 등에 의한 호흡장애나 기도 폐색, 분비물의 저류 및 호흡기능 저하 등으로 인공호흡이 필요한 경우 사용된다.

◆ 메르스 바이러스, 두려워할 수준 아니다... 방역관리 책임은 ‘무거워’

다수의 의학계 전문가들은 메르스에 대해 국민들이 공포에 휩싸일 만큼 위험하지는 않다고 지적했다. 이례적으로 국내에선 단 1명의 환자를 통해 다수가 전염되긴 했지만, 3차 전염이 없었었다는 것이다. 즉 국내에서 전파된 메르스 바이러스가 특이한 경우이긴 하나 지역사회로 확산될 확률은 미미하다는 것. 

일반적으로 메르스는 기초감염재생산수가 1이 되지 않는 수준으로 유행철 ‘독감’수준으로 봐도 무방하다는 것이다.

오명돈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세계보건기구(WHO) 가이드 라인에 따르면 사람 간 전파 비율은 상당히 낮고, 비행기로 전파된 사례도 없다. 14개 국가에서 메르스가 유입됐지만 바이러스 특성상 지역사회로의 확산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상당히 조심스럽지만 전 세계적으로 3차 감염자 발생은 없었다. 있어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실제 세계보건기구(WHO)도 메르스 바이러스 발병국에 대한 여행제한을 두지 않는다. 그만큼 위험성이 크지 않다는 것. 현지 여행시 가축(낙타) 및 환자와의 접촉 피하기, 손 씻기, 물 끓여 먹기 등 일반적인 안전수칙만 지키도록 명시했다.

다만 1명의 환자를 통해 다수에게 전파될 때까지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한 보건당국이 책임에서 자유로운 것은 아니다. 만약 3차 감염자가 발생할 경우 보건당국의 책임은 더 무거워진다. 

보건당국은 앞서 지난 27일 메르스 의심자가 국내를 넘어 중국으로 출국한 사실을 뒤늦게 확인하는 등 방역 체계가 부실한 것을 증명했다. 또한 초기 대응에 실패하자 뒤늦게 질병관리본부장이 운영해오던 메르스 방역대책본부를 복지부 차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등 중앙 메르스 관리 대책본부로 격상했다.  

서울의 한 대학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의료계에서 볼 때 메르스 바이러스가 국민보건에 크게 위험하다고 판단되지 않는다”며 “(모든 바이러스가 그렇듯이) 3차 전염 및 변종바이러스가 유입될 경우를 대비해 방역체계를 확고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진성 기자 (jin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건국 250주년 금화 본인 초상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얼굴이 새겨진 24캐럿 기념 금화 발행을 승인하며 '자기 우상화' 논란에 불을 지폈다.  현지시간 19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인사들로 구성된 연방미술위원회(CFA)는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해 트럼프 대통령의 초상이 담긴 기념 금화 발행안을 이날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상이 담긴 미국 건국 250주년 기념 금화 디자인. 미국 조폐국 제공. [사진=로이터 뉴스핌] 1910년 설립된 CFA는 워싱턴 D.C. 내 연방 공공건물과 기념물 등의 디자인을 심의하는 독립 기관이다. 이번에 승인된 금화는 워싱턴 국립 초상화 미술관에 전시된 사진을 바탕으로, 책상에 기대어 정면을 응시하는 엄숙한 표정의 트럼프 대통령을 묘사할 예정이다. 위원회 심의 과정에서는 금화의 상징성을 극대화하려는 시도가 이어졌다. 올해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백악관 보좌관 체임벌린 해리스는 "클수록 좋다"며 직경 3인치(약 7.6cm)에 달하는 대형 금화 제작을 제안했다. 브랜든 비치 미 연방재무관 역시 성명을 통해 "미국 정신과 민주주의를 대표하는 인물로 현직 대통령인 도널드 J. 트럼프보다 더 상징적인 프로필은 없다"며 발행 당위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번 금화 발행이 법적 허점을 노린 '편법'이라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미국법상 생존해 있거나 사후 3년이 지나지 않은 대통령의 초상은 유통되는 달러 동전에 새길 수 없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금화를 시중에 유통되지 않는 '수집용(non-circulating)'으로 분류함으로써 이 규제를 피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 제프 머클리 상원의원은 "동전에 자신의 얼굴을 새기는 이들은 군주나 독재자이지 민주주의 국가의 지도자가 아니다"라며 "건국 250주년의 의미를 왜곡하려는 시도"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초당파적 기구인 시민주화자문위원회(CCAC)의 도널드 스카린치 위원 역시 "1926년 쿨리지 대통령의 사례가 있지만, 당시엔 건국 영웅인 조지 워싱턴의 얼굴 뒤에 겹쳐진 형태였다"며 "현직 대통령 단독 초상을 대형 금화에 새기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라고 꼬집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재집권 이후 자신의 이름을 국가 자산에 각인시키는 행보를 광범위하게 지속해 왔다. 워싱턴의 주요 정부 건물은 물론 차세대 해군 함정의 함급명, 부유층 대상 비자 프로그램, 정부 운영 처방약 웹사이트, 심지어 어린이용 연방 저축 계좌에까지 '트럼프'라는 이름을 붙여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기념 금화 외에도 자신의 초상이 새겨진 새로운 1달러 동전의 연내 유통을 제안해 놓은 상태여서, 이를 둘러싼 법적·정치적 공방이 예상된다.  wonjc6@newspim.com   2026-03-20 11:08
사진
'법정 소란' 권우현 영장심사 시작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재판 등에서 법정 소란을 일으킨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변호인이 20일 구속 기로에 섰다. 서울중앙지법 이지영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법정 소동 혐의를 받는 권우현 변호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었다. 권 변호사는 이날 오전 9시 30분쯤 법정 안으로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한덕수 전 총리 재판에서 법정 소란을 일으킨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권우현 변호사가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2026.03.20 ryuchan0925@newspim.com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김 전 장관의 변호인단 중 한 명인 권 변호사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권 변호사는 지난해 11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 심리로 진행된 한 전 총리의 속행 공판에서 김 전 장관의 증인신문 도중 소란을 피워 감치 15일을 선고받았다. 이후 권 변호사는 같은 달 열린 감치 재판에서 "해보자는 것이냐",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봅시다"라고 발언했고, 재판부는 이를 문제 삼아 감치 5일을 추가로 내렸다. 그러나 이후 서울구치소가 인적사항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사유로 수용을 거부하면서 집행 명령이 정지됐다. 대법원 법원행정처는 같은 달 법정모욕·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1월 김 전 장관 변호인단인 이하상·권우현·유승수 변호사의 법정 내 품위 손상 행위와 이 변호사의 유튜브 내 모욕적 발언 등을 이유로 대한변호사협회에 징계 개시를 신청했다. 변협은 이 변호사의 유튜브 발언 부분에 대해서만 징계 개시를 청구하고, 법정 내 언행 등에 대해서는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를 보호한다는 등의 이유로 기각했다. 검찰은 변협 결정에 대해 지난 12일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pmk1459@newspim.com   2026-03-20 11:0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