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공군기지에도 이송…사고 처리 완료"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미국 국방부가 생물학 테러에 흔히 사용되는 탄저균을 살아있는 상태로 다른 기관들에 보내는 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주한미군 오산기지에도 탄저균이 배달된 것으로 확인됐지만 사고 처리가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 미 국방부> |
스티브 워런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일반인에 대한 (탄저균) 위험은 알려진 바 없으며 샘플에 노출된 관계자들에게서도 감염 사례가 보고된 바 없다"고 말했다.
탄저균은 반드시 죽은 상태에서 이송돼야 하는데 살아있는 탄저균 샘플이 보내진 사실은 미군으로부터 배송 받은 민간 연구소의 신고로 밝혀졌다.
AP통신은 살아있는 탄저균 샘플이 배송된 지역이 텍사스, 매릴랜드, 위스콘신, 델라웨어, 뉴저지, 테네시, 뉴욕, 캘리포니아, 버지니아 등 9개 주라고 보도했다.
한편 미 국방부는 탄저균이 주한 미군 오산 공군기지에도 배달됐으나 탄저균 샘플들이 적절한 절차에 따라 파괴됐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