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중국

속보

더보기

5000P목전 中 증시, 역사적 호황 '5.19장세' 재현 주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최악의 급락장 '5.30 악몽'은 없을 것, 전문기관 관측

[베이징= 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중국 증시가 광폭 행진을 하며 5000포인트선에 바짝 다가섰다. 5월 거래일을 이틀 남겨둔 상황에서 중국 증시 사상 최악의 악몽으로 기록된 이른바 ‘5·30’ 장세를 피해갈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단 시장 분위기는 낙관적인 상황이다.   27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오후 장 들어 상승 탄력을 발휘하며 전날 보다 0.63% 오른 4941.71포인트를 기록, 5000포인트에 바짝 다가섰다.    

앞서 지난 25일 4800포인트 관문을 돌파한 상하이종합지수는 26일 방산업종의 견인으로 직전 거래일 대비 2.02% 오른 4919.90포인트를 기록하며 6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26일에는 2거래일 연속 하락한 차스닥지수 또한 4.33% 오른 3618.23포인트를 기록했고, 중소판지수도 3% 이상 급등하며 1만6903.47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26일 상하이증시와 선전증시의 거래액은 2조1500억 위안으로 25일의 2조300억 위안을 웃돌았으며, 이로써 중국 증시 거래액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부터 이번주(25-29일) 첫 2거래일까지 3거래일 연속 1조 위안 돌파 기록을 세웠다.

 

◆ 정책 봇물에 자본시장개방 가속도…증시 호재

중국 증시의 강세는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한 각종 신규 정책을 마련하고 자본시장개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점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경기 하강 압력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 정부는 다양한 산업 육성 및 지원정책을 마련하면서 실물경기 부양에 앞서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중국제조 2025’와 ‘인터넷 플러스’전략으로 최근 중국제조 2025 행동강령이 발표되자마자 로봇 등 제조업 테마주들의 주가가 급등했다. 전통 제조업과 인터넷의 융합을 강조한 인터넷 플러스 전략 또한 강력한 호재로서 IT기업과 인터넷기업·통신 테마주들의 주가 상승을 견인했고, 26일에는 ‘중국의 군사전략’ 백서가 발표되어 방산섹터 전체 종목이 급등세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26일 영국 파이낸셜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이 중국 A증시를 포함한 신흥국 지수를 새로 선보이기로 결정한 것과 모간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지수의 A주 편입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는 점, 상하이증권거래소가 중국금융선물거래소와 독일증권거래소와 함께 유럽에서 합자 사업을 추진한다는 소식 등 중국 자본시장 개방이 급물살을 타면서 중국 증시에 대한 자신감을 북돋아 주고 있다.

◆ 역사적 호황장 ‘5·19’ 장세 재현 기대속, ‘5·30’ 악몽은 피할까?

상하이종합지수가 7년래 최고치를 기록하며 불마켓 장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지금의 장세가 역대 최대 급등장이 연출됐던 1999년의 이른바 ‘5·19’ 장세와 비슷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5·19’ 장세란 1999년 5월 19일을 시작일로 상하이종합지수가 1050포인트에서 2001년 6월 14일 2245.44포인트로 최고점을 기록할 때까지의 불마켓 장세를 가리키는 말로, 당시 상하이종합지수는 5월 19일 이후 2개월 여 만에 50% 이상 오른 데 이어 2000년 춘제(春節, 음력 설) 이후 다시 한번 강세를 보이며 2년간 강한 상승세를 유지했다.

중국 사회과학원 금융시장연구실 부주임 인중리(尹中立)는 “2015년 5월 말 기준 약 1년간 활황장이 이어지면서 지수가 2배 가까이 급등했고, 상당수 종목 주가 또한 10배 가까이 뛰어 올랐다”며 “지금의 증시는 16년 전의 장세를 재현하는 ‘제2의 5·19’ 장세”라고 지적했다.

중국 국내 경기가 불경기인 데다가 외부적으로는 달러가 강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중국 국내 은행의 신용대출 확장이 어려워져 정부가 자본시장을 통한 자금조달에 주력한 점이 1999년과 유사하다는 설명이다.

또 중국 정부가 신화사와 인민일보 등 관영 언론을 통한 증시 띄우기에 나서고 있다는 점도 1999년과 비슷하다. 인중리에 따르면, 1999년 6월 25일 인민일보는 증시에 관한 평론을 싣고 “증시 상승은 합리적인 것”이라며 증시 상승을 자극했다.

저점 대비 단기간 내 급등세를 나타내는 ‘5·19’ 장세가 재현되고 있다는 분석이 투자자들의 자신감을 키워주고 있지만, 5월은 한편으로 투자자들의 두려움이 고조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2007년의 이른바 ‘5·30’ 폭락장의 기억이 아직 생생하기 때문.

‘5·30’ 악몽은 주식 거래 인지세 인상 소식에 2007년 5월 30일 상하이종합지수가 6% 이상 급락한  장세를 일컫는 말로, 5월 말이 가까워지면 중국 증시에서는 ‘5·30’ 공포감이 되살아난다.

인중리 역시 "'5·19'는 기념할 만한 날이지만 '5·30' 또한 기억해야 한다"며 "'5·30'의 비극이 올해 5월에는 재현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특히 최근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가 각 증권사들에 장외시장 거래 서비스 제공 관련해 자체 조사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지고, 중국핵공업집단 자회사 중국핵전(CNNP)이 내달 2일 2011년 이후 4년래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는데다 20개사 IPO로 자금 동결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5월 마지막 2거래일에 나타날 장세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증권 애널리스트이자 경제학자인 리즈린(李智林)은 그러나 ‘5·30’ 장세에 대한 지나친 걱정은 불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리즈린은 “2007년의 ‘5·30’ 폭락은 당국이 돌연 인지세를 200% 이상한다고 밝힘으로써 시장의 실망감과 공포감이 극에 달해 나타난 장세였다”며 “지금의 관리층은 그러나 행정 간소화 및 정부 기능 축소 등을 반복적으로 강조하고 있고 신중하게 수급조절 수단을 사용하고 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리즈린은 또 현재 시장 상황이 2007년과는 다르다고 설명한다. 당시 폭락장에서는 비관적 판단이 우세해 대형 지수가 3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 4335포인트에서 3404포인트까지 900포인트 이상 내려앉았지만 지금은 지도부의 증시 부양 의지가 뚜렷하고 관영 매체 또한 제1선에서 투자자 안심시키기에 주력하고 있다는 것.

리즈린은 “2007년의 유통주 시가총액은 5조-6조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50조 위안에 육박하고, 증시 운명과 투자자·정부간 이해관계 또한 공전의 수준인 상황에서 증시 안정이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다”며 “‘5·30’ 폭락 당시에도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평균 주가수익배율이 각각 49배, 53배였던 반면 지금은 21배, 46배에 머물러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버블 또한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2007년에는 불량종목이 만든 버블이 문제였지만 지금은 설사 버블이 존재한다고 해도 신흥산업 섹터의 문제일 뿐 2007년의 상황과 함께 논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향후 증시 향방에 대해서도 리즈린은 낙관적이다. 그는 "앞서 많은 투자기관들과 애널리스트들이 목표 포인트를 4580-4600으로 설정했지만, 이미 이같은 목표는 달성했고 따라서 불마켓 전반전이 막바지에 돌입했다고 할 수 있다"며 "그러나 지금의 막바지가 불마켓의 종료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정책 불마켓' '개혁 불마켓'이 힘을 내는 한 불마켓 후반전이 전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 (hongwoori@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발견 어려운 췌장암 AI로 조기 진단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알리바바가 개발한 AI 솔루션이 췌장암 조기 진단을 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은 발견하기가 극히 어려운 암으로, 보통 말기에 발견된다. 때문에 췌장암은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하다. 중국의 AI 솔루션이 중국의 한 병원에서 시범 적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췌장암 조기 발견 사례가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중문판이 6일 전했다. 알리바바가 개발한 이 솔루션의 명칭은 'PANDA(인공지능 췌장암 검사 시스템)'이다. 촬영된 CT 영상을 AI가 판독해 췌장암 확진을 결정하는 소프트웨어다. PANDA는 중국 내 여러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중 한 곳은 닝보(寧波)대학 인민병원이다. 닝보대학 인민병원은 2024년 11월 PANDA를 도입해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PANDA는 18만 건 이상의 복부 혹은 흉부 CT를 분석했고, 이를 통해 20건 이상의 췌장암을 발견했다. 이 중 14건은 조기 진단이었다. 췌장암은 조기 진단될 경우 수술을 통한 제거가 가능하다. 한 환자의 경우 복부 팽만감과 메스꺼움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CT를 촬영했으며, 췌장 전문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 현지 의사는 "PANDA의 식별이 없었으면 결코 췌장암 판정을 못 하는 상황이었으며, PANDA로 인해 환자의 췌장암이 조기에 발견됐고 수술을 통해 완치될 수 있었다"며 "AI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직은 오차율이 비교적 높은 상태다. PANDA는 그동안 1400건의 스캔 영상에 대해 췌장암 가능 경고를 했다. 전문의들은 이 중 300개에 대해서만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300명의 환자는 재검사를 받았다. 이 중 20여 건이 췌장암으로 판정받았다. PANDA를 개발한 곳은 알리바바 산하 다모(達摩)연구소다. 연구소의 베테랑 알고리즘 전문가는 2000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의 CT 영상을 취득해 방사선 전문의들에게 병변 위치를 수작업으로 표시하도록 요청했다. 그리고 결과물을 AI 학습으로 훈련시켰으며, 이를 통해 PANDA는 선명도가 낮은 CT 이미지에서도 췌장암을 식별할 수 있게 됐다. 알리바바의 PANDA는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의료 기기로 선정됐다. 해당 제도는 성능이 뛰어난 의료 기기의 경우 임상 시험 기간을 단축시켜준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한 교수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보다 PANDA가 의사들에게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PANDA와 같은 솔루션은 지방 병원이나 진료소의 유용한 보조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병원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2026-01-06 11:36
사진
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