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유로화 강세 언제까지? 미국 경제가 관건

기사입력 : 2015년05월19일 15:39

최종수정 : 2015년05월19일 15:4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ECB 양적완화·연준 금리인상 지연이 강세 배경

[뉴스핌=노종빈 기자] 최근 유로화의 강세가 두드러지면서 올해 초 1달러당 1유로의 '패리티' 시대가 멀지 않았다고 예상했던 시장 투자자들을 당혹스럽게 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유로화 급반등의 주요 원인으로 미국 경제지표의 약세와 이로 인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 둔화 등을 꼽았다.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달러/유로 환율은 한국시간 19일 오후 3시 17분 현재 1유로당 1.1288달러를 기록 중이다.

유로화 6월물 일봉 차트 <출처> 키움증권
◆ ECB 양적완화에도 강세…시장 혼란

유로화는 지난 3월 16일 12년래 최저치인 1.0457달러를 기록한 이후 10주래 최고치로 상승했다. 특히 유로화는 최근 5주 연속 주간 상승세를 기록, 지난해 3월 6주 연속 상승 기록이후 가장 오랜 기간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경기부양 프로그램이 궤도에 오르면서 유럽 채권 시장에서 채권 가격이 하락한 것도 유로화 강세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로저 할럼 JP모건 자산관리 통화부문 수석투자책임자(CIO)는 미국과 유로존의 통화정책 괴리가 나타나면서 연초부터 지속돼온 유로화 가치가 달러화 대비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흔들리며 시장 혼란을 가져왔다고 지적했다.

할럼 CIO는 "단기적으로 유로화가 1.20달러까지 상승하는 것을 배제하지 않는다"며 "미국 경제는 올해 상반기에 성장세를 보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유로화는 올해 1월 ECB의 월간 600억유로 규모의 양적완화(QE) 프로그램 결정이 나오면서 큰 폭의 약세 흐름을 보였다.

ECB는 유로화 가치를 하락시키기 위해 대량의 자금을 공급한 반면, 달러화는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 기대감으로 강세를 지속했다.

하지만 지난 3월 중순 미국의 경기 회복세가 기대에 못미치면서 둔화되는 흐름을 보였고 이에 따라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서며 상황이 반전된 것이다.

또 시장 컨센서스 대비 경제지표의 차이를 나타내는 씨티그룹 경제 서프라이즈 지수에서도 미국 경제는 마이너스 권에 머물러 있다.

◆ 중장기 전망은 약세 유지…美경제 지표 관심

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중장기적으로는 유로화 약세 전망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연준이 금리인상을 올해나 내년 초에는 시행할 전망이고 ECB 역시 지속적으로 부양책을 지속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기 때문이다.

폴 램버트 인사이트인베스트먼트 통화부문 대표는 "장기 펀더멘털에 대한 전망은 변함이 없다"며 "유로화는 올해 말께 지금보다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램버트 대표는 단기적으로는 유로화에 대한 매도포지션을 청산했다고 밝혔다.

스티븐 옌 SLJ매크로파트너스 자금담당 매니저 역시 섣불리 유로화 매도 포지션을 취하려 하지 않고 있다. 미국 경제 지표의 뚜렷한 회복세가 확인되기 전까지는 투자 포트폴리오의 급격한 변동성을 원치 않기 때문이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자료에 따르면 헤지펀드와 투기적 세력의 유로화 매도 포지션은 7주 연속 하락하며 지난 12월 이후 최저수준으로 줄어든 상태다.

◆ 그리스 리스크 부각…유로화에 위협 요인

일부 투자자들은 미국과 유럽 간의 통화정책 괴리 현상은 이미 유로화 가치에 반영됐다고 판단하고 있으나 또다른 유로화 약세 요인이 돌출할 수도 있다.

하비에르 코로미나스 레코드커런씨 리서치부문 대표는 그리스 채무협상 문제가 앞으로 유로화에 가장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미나스 대표는 "그리스발 리스크는 근본적으로 정치적인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유로화 매도 포지션을 지난 3월과 4월 유로당 1.10달러 아래에서 모두 정리했다고 밝혔다.

최근 글로벌 외환시장에서는 유로화에 악재인 그리스 채무상환 관련 불확실성이 부각되고 있는데다 달러화에 호재인 미국 경제성장률 상향조정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로 인해 유럽 외환시장에서는 유로화 매도세가 진행됐다. 단기적으로 유로당 1.15달러 수준에 근접한 상태에서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으로 유로화 매도세가 촉발된 상황이다.

그리스의 부채협상 지연에 따른 불확실성과 아직까지 미국 대비 현저히 낮은 수준의 독일 국채 수익률 등은 유로화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 경제지표가 부진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데다 달러화 역시 기조적 강세로 돌아서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 일각에선 중장기 유로화 강세 전망도 부각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변상문의 화랑담배] 제2회 광복군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1940년 9월 17일 중국 중경 가릉호텔에서 성대한 행사가 열렸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광복군 창설식이었다. 미국 한인 동포들이 보내온 돈 4만원으로 조직한 군대였다.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20억 원 정도 된다. 총사령관 이청천 장군, 참모장 이범석 장군, 제1지대장 이준식, 제2지대장 고운기, 제3지대장 김학규, 제5지대장에 나월환을 임명했다. 지대장은 지금의 사단장에 해당한다. 모두 봉오동 전투, 청산리 전투를 비롯하여 남북 만주에서 전개된 항일무장투쟁에 직접 참여하여 활동한 독립군 출신이었다. 한국광복군 훈련반 제1기 졸업사진. [사진= 독립기념관] 임시정부 주석 김구는 포고문을 통해 "국내외 동포들에게 알립니다. 1940년 9월 17일부로 대한민국 광복군을 창설하였습니다. 광복군은 1907년 8월 1일 일제가 대한제국 군대를 해산한 날이 바로 광복군 창설일임을 선언합니다. 광복군은 구 한국군의 후신으로 33년간에 걸친 의병과 독립군의 항일무장투쟁을 계승한 전통 무장 조직입니다"라고 했다. 대한제국 국군-의병-독립군의 군맥(軍脈)과 군혼(軍魂)을 분명하게 잇고 있음을 천명한 것이다. 부대 편성은 소대, 중대, 대대, 연대, 여단, 사단 6단으로 편성하였다. 총 3개 사단을 조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인원이 적은 상황에서 우선 지대를 만들고, 각 지대를 구대와 분대로 연계한 전투부대를 구성했다. 임시정부에서 1940년 9월 19일 중국 국민당 정부에 통보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직원 명단'에 의하면, 부대 규모가 총사령부와 4개 단위부대, 여기에다 조선혁명군 부대까지 포함하여 5000여 명이었다. 임시정부에서는 1941년 12월 연합국의 일원으로 일본에 선전포고했다. 1942년에는 미국 측에 "미국이 제주도를 해방 시켜 주면, 중경에 있는 임시정부를 제주도로 옮긴 후, 광복군이 미군과 함께 한반도 상륙작전을 전개하겠다."라고 제안하였다. 이 제안은 실제로 미국 OSS 부대(지금의 CIA)와 1945년 4월부터 8월까지 강도 높은 국내 진공 작전을 준비했다. 주요 훈련은 3개월 기간에 고공낙하, 암살법(권총에 특수장치를 하여 소리 없이 암살하는 방법), 통신(암호의 작성 및 해독법, 무전기 조작 및 수리), 교란 행동, 정보수집, 폭파 등 이었다. 일과는 07:00∼12:00 오전 훈련, 13:00∼18:00 오후 훈련, 19:00∼22:00 야간 훈련이었다. 주요 임무는 대한민국으로 낙하산과 잠수함으로 침투하여 미 공군 공습에 필요한 지형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일본군 군사시설 탐지 및 파괴 지하 유격대를 조직하여 연합군 상륙작전 시 제2선에서 연결하는 작전이었다. 마침내 1945년 8월 7일 모든 훈련을 마치고 국내진공작전 출정식을 개최했다. 개시일은 8월 10일이었다. 출정식 때 장준하 경기도 공작 반장은 "나는 조국광복을 위해 죽음을 선택했습니다. 내가 나의 죽음을 지불하면, 내 능력껏 그 대가가 조국을 위해서 결제될 것입니다. 나의 각오는 한 장의 정수표입니다. 발생인은 장준하, 결제인은 조국입니다"라는 유서까지 작성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08 08:00
사진
'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