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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주, ‘일대일로’ 바통 받을 ‘징진지’ 테마주 눈길

기사입력 : 2015년05월06일 10:56

최종수정 : 2015년05월06일 10:58

[베이징= 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수도 베이징(北京)과 톈진(天津), 허베이(河北)성을 연계해 발전시키는 수도권 발전 프로젝트, 이른바 ‘징진지(京津冀)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징진지 테마주가 일대일로 테마주의 뒤를 이어 유망주로 부상했다.

중국은 지난달 30일  시진핑 국가주석 주재로 열린 중앙 정치국회의에서 ‘징진지 협동발전규획 요강’을 통과시켰다. 요강 전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베이징에 과도하게 집중된 인구를 분산시켜 교통체증 및 대기 오염과 같은 문제점을 최소화하고, 수도 기능 분산과 산업 이전 등을 촉진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중국 재정부가 징진지 프로젝트에 향후 6년간 약 42조 위안의 재정이 투입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징진지 프로젝트가 특히 부동산·교통·환경보호 분야에 거대한 투자 기회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신은만국(申銀萬國)증권 거시경제 애널리스트 리후이융(李慧勇)은 “징진지가 가져올 투자 범위는 매우 광범위하다”며 “일례로, 현재 3개 지역의 철도 등 교통 인프라 건설이 강화 및 조정단계에 있는데 이는 도시와 지역간 경제구조 조정·산업이전·인구유동에 촉진작용을 하며 지역간 분업 및 협력의 일체화 발전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환경보호 분야에서는 수질 및 대기오염 처리가 중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도시환경오염 중에서도 대기 오염은 징진지 지역의 가장 심각한 사회문제 중 하나로 지목되었다. 환경보호국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74개 도시 중 대기질 합격점을 받은 도시는 8개로 집계됐으며 그 중 징진지는 미세먼지 농도가 기준치의 1.6배 이상으로 나타나는 등 대기오염이 가장 심각한 지역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환경보호 및 오염 처리는 징진지 일체화 프로젝트의 최우선과제가 될 수 밖에 없으며 특히 수질오염 및 대기오염 처리가 관건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분야 테마주로는 ▲선하환보(先河環保) ▲국전청신(國電清新)  ▲설적룡(雪迪龍) ▲진막과기(津膜科技) 등이 꼽혔다. 

이와 함께 교통 및 운송 인프라 강화는 징진지 지역 일체화를 위한 기본 요소로, 고속도로·철도·공항·항구 등 모든 교통 및 운송 분야의 인프라 건설이 적극 추진될 전망이다. 테마주로는 ▲김우고빈(金隅股份) ▲기동수니(冀東水泥) ▲하북강철(河北鋼鐵) ▲수강고빈(首鋼股份) ▲거력색구(巨力索具) ▲하북선공(河北宣工) ▲강하창건(江河創建) ▲중국남차(中國南車) ▲중국북차(中國北車) ▲정한기술(鼎漢技術) ▲천진항(天津港) 등이 있다.

베이징 기능 분산 및 산업 이전은 인구 이동을 촉진할 것이고 이에 따라 현지 부동산 시장이 탄력을 받을 것이란 관측도 우세하다. 따라서 징진지 프로젝트가 부동산 업계에 호재가 될 것이라는 분석 속에 ▲랑방발전(廊坊發展) ▲중국무이(中國武夷) ▲화하행복(華夏幸福) ▲영성발전(榮盛發展) 등이 수혜주로 꼽혔다. 


[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 (hongwoor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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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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