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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잠재성장률 증대 위한 구조개혁 필요

기사입력 : 2015년05월03일 14:30

최종수정 : 2015년05월04일 06:36

AMRO 설립 조속히 마무리 하는 등 역내 금융협력 강화

[아제르바이젠 바쿠 = 뉴스핌 김남현 기자] 세계경제가 차별화된 성장 경로를 밟고 있는 가운데 한중일 3국이 지속적이고 균형잡힌 성장을 위해 잠재 성장률을 증대시키는 구조개혁이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자료제공 = ADB 연차총회 및 아세안+3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취재 기자단>
최경환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등 한중일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들이 3(현지시간) 아제르바이젠 바쿠에서 열린 제143국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를 개최하고 글로벌 경제 및 역내 금융협력 현안에 대해 이같이 의견을 교환했다.
 
우리 경제에 대한 설명에서는 최경환 부총리가 완만한 회복세와 주택시장 거래 활성화, 건설경기 호전 등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주열 총재는 지난해부터 단행된 세 번의 기준금리 인하와 최근 외환시장상황 등을 설명했다.
 
역내 수요 진작을 위한 시의적절하고 효과적인 거시경제정책을 계속 시행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데도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불확실한 세계경제 상황에서 통화정책은 부정적인 파급효과를 최소화하기 위해 신중히 결정되고 명확히 소통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자본흐름의 변동성 증가로 발생할 수 있는 거시경제 및 금융안정 리스크에 대응키 위한 보완정책으로 적절한 거시건전성 정책이 시행될 수 있다는데도 견해를 함께 했다.
 
이는 최근 일본의 양적완화로 엔/원 재정환율이 900원선을 밑도는 등 아시아 역내국가의 피해가 크다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자료제공 = ADB 연차총회 및 아세안+3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취재 기자단>
* 사진 오른쪽부터 이주열 한은 총재, 최경환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 구로다 하루이코 일은 총재, 아소 다로 일 재무장관, 펑 룬시앙 중 인민은행 부국장, 러우 지웨이 중 재무장관
역내 금융협력 강화를 위한 역내 국제기구 설립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지난해 10월 설립 협정문 서명이 완료된 역내감시기구(AMRO, ASEAN+3 Macroeconomic Research Office)의 협정문 발효를 위한 국내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할 것을 재확인했다.
 
이에 따라 한중일은 이날 오후 개최되는 아세안(ASEAN)+3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치앙마이 이니셔티브(CMIM), AMRO, 아시아 채권시장 발전방안(ABMI) 등에 대한 협력 방안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성과가 도출되기를 기대했다. 서정민 한은 국제금융협력팀장은 오후 논의에서 구체적인 합의사항이 도출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아세안+3 회의의 의장국은 우리나라와 말레이시아다. 한편 내년 회의는 20165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내년 의장국은 한중일 3국중에서는 중국이, 아시아국가중에서는 라오스가 맡는다.
 



[뉴스핌 Newspim] 김남현 기자 (kimnh21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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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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