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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1분기 매출 정체..스마트폰 '웃고' TV '울고' (상보)

기사입력 : 2015년04월29일 14:42

최종수정 : 2015년04월29일 14:45

TV사업, 수익성 개선 총력.."자동차 부품, 향후 성장 모멘텀"

[뉴스핌=김선엽 기자] LG전자가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13조9944억원이라고 밝혔다. 전년 동기와 동일한 수준이며 전기 대비로는 8.4%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3052억원으로 전기 대비 10.9% 늘었으나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36.2% 감소했다.

지난해 출시된 G3가 1분기에도 꾸준하게 팔려나가며 1분기 스마트폰 판매량 기준 최대치를 경신하고 세탁기, 냉장고, 청소기, 에어컨 등 가전기기도 순조로운 판매고를 이어갔다. 하지만 TV사업은 신흥국 시장에서 고전하면서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LG전자는 2분기 G4의 활약 속에 가전시장도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전반적인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TV사업 '적자'..스마트폰은 G3로 1분기 기준 사상 최대

29일 LG전자에 따르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와  13조9888억원 대비 소폭 증가했으나 TV시장의 계절적 비수기 영향 등으로 전분기 대비 8%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가전사업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면서 전분기 대비 11% 증가했으나 시장수요 침체, 환율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하락했다.

사업본부별로 살펴보면, TV, 모니터, PC 등을 담당하는 HE(Home Entertainment)사업본부는 매출액 4조4367억원, 영업적자 62억원을 기록했다.

HE사업본부의 매출액은 TV시장의 계절적 비수기 및 러시아, 브라질 등 주요 신흥시장의 환율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 및 전기 대비 하락했다.

이에 더해 신흥시장 통화약세가 지속되면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핸드폰 사업을 담당하는 MC(Mobile Communications)사업본부는 매출액 3조5965억원, 영업이익 729억원으로 집계됐다.

스마트폰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2010년 이래 1분기 기준 최대 매출액이다.

MC사업본부의 매출액은 전략 스마트폰 ‘G3’의 글로벌 판매 호조와 북미지역 보급형 스마트폰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

북미시장 판매 호조 및 효율적인 자원 투입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7% 증가하며 안정적인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또 1분기 154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스마트폰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2010년 이후 1분기 스마트폰 판매량 가운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 세탁기·청소기 순항..차량용 부품, 투자 확대로 영업손실

세탁기, 냉장고, 청소기, 에어컨 등을 담당하는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사업본부는 매출액 4조644억원, 영업이익 2293억원을 달성했다.

H&A사업본부의 매출액은 중동아프리카, 아시아 지역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7% 성장했으나 북미시장 경쟁 심화 및 성장시장 환율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하락했다. 

또 지속적인 원가구조 개선 및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 확대로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2배 이상(148%),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다. 

자동차 부품을 담당하는 VC(Vehicle Components)사업본부는 매출액 3826억원, 영업적자 24억원을 기록했다.

VC사업본부는 텔레매틱스(Telematics), AVN(Audio Video Navigation) 등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부품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33% 증가했다.

신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전기차용 부품, 전장 부품 등 차량용 핵심부품 개발을 위한 선행 R&D 투자 확대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 TV사업, 수익성 개선에 총력..자동차 부품, 차기 성장 동력

올해 2분기 사업전망과 관련해 LG전자는, 북미 및 아시아를 중심으로 TV 시장 수요가 증가하고 디지털 사이니지를 포함한 B2B시장이 지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HE사업본부는 신모델 마케팅 강화와 울트라HD TV, 올레드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 확대 등으로 수익성 개선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반면 LTE 스마트폰 시장이 지속 성장하는 가운데 제조사 간 시장 점유율 경쟁은 심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LG전자는 "MC사업본부는 전략 스마트폰 ‘G4’와 보급형 신모델 판매 확대 등으로 시장 지위를 공고히 할 전략"이라고 말했다.

가전 시장은 에어컨, 냉장고 등의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수요증가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H&A사업본부는 원가 경쟁력을 강화한 시장선도 제품과 효율적인 비용 투입으로 수익구조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전기 자동차 및 스마트카 시장 성장에 힘입어 자동차 부품 분야의 사업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LG전자는 "VC사업본부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부품, 엔지니어링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 모멘텀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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