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지수 9개월 만 위축…경기둔화 우려 고조
[뉴스핌=배효진 기자] 일본의 지난달 제조업 경기가 1년여 만에 위축된 것으로 나타나 경기회복의 모멘텀을 잃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23일 마킷/일본자재관리협회(JMMA)는 일본의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49.7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PMI 잠정치가 위축세로 돌아선 것은 지난해 5월 이후 처음이다.
PMI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이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을, 낮으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앞서 일본 PMI는 직전월인 3월에 50.3으로 최종 확정된 바 있다.
하위지수 중 신규주문 지수는 48.5로 집계되면서 2개월 연속 위축세를 이어갔다. 지난 3월 최종치는 49.4를 나타냈다.
생산지수는 49.7로 9개월 만에 위축세로 돌아섰다.
다만 신규수출 주문 지수는 엔화 약세로 수출기업들의 가격경쟁력이 강화된 데 따라 51.0로 확장세를 유지했다. 직전월의 최종치는 52.0였다.
일본의 4월 제조업 PMI 지수 최종치는 다음달 1일 발표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