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전선형 기자] 일명 ‘시화호 토막시신’의 살인 용의자가 경찰에 체포됐다. 용의자는 살해된 한모(42세)씨의 남편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시흥경찰서 수사본부는 8일 오전 10시 35분 시흥시 정왕동A공장 인근 길가에서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중국국적의 김하일(47세)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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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뉴시스> |
경찰은 전날 피해여성 신원 확인 후 김 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미행하던 중 이날 오전 출근길에 자신의 조카가 사는 건물 옥상에 사체 일부가 든 가방을 유기하는 것을 목격, 체포했다. 경찰은 체포 과정에서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은 추가 사체도 확보했다.
시흥경찰서로 체포된 김 씨는 범행동기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다툼 끝해 욱해서 저지른 범행"이라며 "죽을 죄를 지었다"고 짧게 답했다.
경찰은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을 근거로 흉악범죄 피의자인 김 씨의 실명을 공개했다. 얼굴도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