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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 후면커버에 전문가급 카메라 성능…LG전자 'G4' 베일 벗다

기사입력 : 2015년04월07일 16:27

최종수정 : 2015년04월07일 16:29

전략 스마트폰 G4 예고 영상 보니…강력한 카메라 성능 및 디자인 눈길

[뉴스핌=추연숙 기자] LG전자가 오는 29일 공개하기로 한 차기 전략 스마트폰 'G4'가 조금씩 베일을 벗으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LG전자는 'G4' 공개행사를 국가별 릴레이 방식으로 24시간 내 6개국에서 펼친다고 7일 밝혔다. LG전자는 G4 공개행사 초청장을 배포하고, 유튜브를 통해 G4의 카메라와 UX(사용자경험)를 예고하는 동영상 2편도 함께 공개했다.

우리나라에서는 29일 오전 11시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 영화관에서 국내 미디어를 대상으로 공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LG전자의 차기 전략 스마트폰 'G4'가 가죽 후면커버, 후면키, F 1.8 조리개 값 카메라를 탑재했음을 암시하는 초대장 이미지. <이미지=LG전자>

G4 후면 디자인 일부 공개…'갈색 폰'?

LG전자는 이날 G4 공개행사 초대장 이미지를 통해 후면 커버 일부와 후면 카메라, 후면 버튼의 디자인을 공개했다.

공개된 이미지 속 G4의 후면 커버는 가죽 느낌의 디자인이다. 연한 갈색 색상과 중앙부의 바느질(스티치) 디자인은 천연 소가죽 지갑같은 느낌을 주기도 한다. 이날 유튜브에 공개된 G4 예고 동영상에서도 'LG G4'라는 문구와 함께 갈색 배경 이미지가 사용돼, 마찬가지로 가죽 느낌의 컬러가 강조됐다.

후면 카메라는 골드 컬러의 테두리로 둘러졌으며 거의 돌출되지 않은 모습이다. 카메라 아래쪽으로는 가운데 버튼 1개와, 위·아래 볼륨 조절 버튼이 배치됐다. 

또 LG디스플레이는 최근 G4에 탑재될 디스플레이로 5.5(인치)형 QHD LCD 디스플레이를 공개했다. 애플 아이폰6(4.7인치)나 삼성 갤럭시S6(5.1인치)보다 크다. 대화면인 아이폰6플러스(5.5인치)와 같은 크기다.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LG G4 예고 동영상 화면 <사진=유튜브 캡쳐>

카메라 조리개 값, 경쟁작보다 우위

이날 LG전자가 유튜브에 공개한 영상에서는 특히 G4의 카메라 성능이 강조됐다. 이 영상에서는 어두운 도시 야경의 모습이 지나고 'F1.8'이라는 조리개 값이 적힌 카메라 렌즈가 등장한다. 이날 공개된 초청장 이미지에서도 카메라 렌즈 상단에 'F1.8'이라는 스펙이 강조됐다.

LG전자가 제품 공개 전에 G4의 조리개 값부터 미리 알리기 시작한 것은 경쟁 제품들에 비해 남다른 카메라 스펙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조리개 값은 낮을 수록 어두운 환경에서 더 밝게 촬영할 수 있다. F1.8 정도는 카메라 전문가들 사이에서 거의 DSLR급 성능인 것으로 통한다. 삼성전자 갤럭시S6의 카메라 조리개 값은 F1.9, 애플 아이폰6는 F2.2이다.

유튜브에 공개된 'LG UX 4.0' 예고 동영상에 소개된 '퀵 샷' 기능 <사진=유튜브 캡쳐>

또 카메라의 수치적인 성능뿐만 아니라 UX에서의 기능도 업그레이드 됐다. G4에 새로 추가된 '카메라 전문가 모드'로는 ▲전문가 모드 ▲일반 모드 ▲심플 모드 등 3가지 설정이 가능해, 스마트폰 카메라 답지 않게 높은 수준의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됐다.

새롭게 적용된 '퀵 샷' 기능은 스마트폰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중요한 순간을 놓치지 않고 촬영할 수 있는 기능이다. 기기 후면 하단의 볼륨버튼을 두 번 누르면 카메라 앱이 바로 실행된다.

G4에 적용될 UX, '확 달라졌다'

LG전자는 이날 G4에 가장 먼저 적용될 UX인 'LG UX 4.0'를 소개하는 동영상도 유튜브를 통해 함께 공개했다. LG전자는 전일 보도자료를 통해 G4에 추가되는 UX의 기능들을 먼저 공개한데 이어, 이날 별도의 동영상을 공개하며 UX를 다시 한번 강조하고 나선 셈이다.

LG전자는 LG UX 4.0이 사용자를 이해하는 '인간중심의 UX'라고 설명했다. 아이콘은 단순화하고 가독성을 높여 소비자들이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단순함', '직관성'을 강조한 것은 애플의 iOS를 연상케 한다.

LG UX 4.0의 '스마트 게시판'은 일정, 음악 등 각 애플리케이션(앱)에 흩어져 있는 정보들을 위젯 형태로 모아 사용자가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한 기능이다.

'캘린더'는 사용자가 여러 곳의 일정을 한 곳에 모아 관리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 됐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의 일정을 드래그 한번으로 손쉽게 가져올 수 있어 중요한 일정을 놓치지 않고 관리할 수 있다.

'스마트 알리미'는 사용자의 환경, 생활 패턴 등을 이해하고 분석해 맞춤형 알림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날씨의 경우 단순한 정보제공에서 벗어나, 농구를 좋아하는 사용자에게 ‘공원에서 농구 한 게임으로 맑은 날씨를 즐겨도 좋을 것 같네요’와 같이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알림을 전달한다.

이 밖에도 벨소리만 듣고도 누구인지 알 수 있도록 벨소리를 자동으로 작곡해 주는 '벨소리 아이디' 기능 등이 추가됐다.


[뉴스핌 Newspim] 추연숙 기자 (specialke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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