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재무장관과 회동서 채무 상환 계획 확인
[뉴스핌=김민정 기자]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5일(현지시각) "IMF는 그리스 재무장관이 오는 9일 예정대로 채무를 상환하겠다고 확인해 준 것에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리스는 오는 9일까지 4억5000만유로(약 5350억원)의 채무를 상환해야 한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왼쪽)와 야니스 바루파키스 그리스 재무장관(오른쪽)<출처=AP/뉴시스> |
IMF가 그리스 경제의 정상화를 위해 공조할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IMF는 그리스가 지속가능한 성장과 고용을 이루기 위해 계속 함께 일할 것"이라면서 "바루파키스 장관과 효율적인 협조가 모두의 관심사라는 데 동의했다"고 말했다.
그리스 역시 채무상환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라가르드 총재는 "그리스의 채무 상환에 대한 브뤼셀에서의 논의는 6일부터 즉각적으로 재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루파키스 장관은 "그리스는 모든 채권자들에 대한 모든 의무사항을 지키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리스 정부는 그리스를 강도 높게 개혁할 것"이라며 "채권국들과 협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리스에선 빠르게 현금이 고갈되고 있지만 채권자인 유럽연합(EU)과 IMF는 그리스 정부가 개혁안에 합의를 이룰 때까지 구제금융 지원을 보류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