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필 미켈슨(미국)이 새해 첫 출전한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휴매나 챌린지(총상금 570만 달러)에서 부진했다.
미켈슨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웨스트 라킨타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에 그쳤다.
선두가 9언더파인 점을 감안하면 부진의 정도를 짐작할 수 있다.
미켈슨은 지난해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최악이었다. 단 한 차례도 우승을 못했다. ‘톱10’에 단 한차례 들었을 뿐이다. PGA투어 통산 42승이 무색했다. 미국에서는 타이거 우즈(미국)와 맞먹는 그의 인기를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
미켈슨은 스스로 "지난해는 최악의 해"였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겨울 동계훈련에도 첫날 성적은 나빴다.
이날 전반 9홀에선 플레이가 괜찮았다. 보기 없이 3번홀(파3), 4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에 이어 6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 3타를 줄였다.
하지만 후반 들어 12번홀(파3)에서 보기를 시작으로 14번홀(파4)에서 보기를 추가하고 16번홀(파4)에서 다시 보기를 보탰다. 미켈슨은 17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간신히 언더파를 기록했다.
이 대회는 2011년까지 봅 호프 클래식이라는 이름으로 열렸다. 대회는 PGA 웨스트의 파머 프라이빗, 니클라우스 프라이빗 코스, 라킨타CC 등 3개 골프코스를 번갈아 가며 돈다. 1∼3라운드까지는 한 코스씩 경기를 치른 뒤 마지막 라운드는 파머 프라이빗 코스에서 치른다.
또한 1∼3라운드까지는 유명인사들이 대부분인 아마추어 골퍼와 함께 플레이를 해야 하는 프로암대회다.
필 미켈슨(미국)이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웨스트 라킨타코스에서 열린 휴매나 챌린지 1라운드 5번홀에서 버디퍼트를 실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