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종목이슈] 메디톡스, 실적·신제품·주주친화 3박자 '고공행진'

기사입력 : 2015년01월16일 11:54

최종수정 : 2015년01월16일 11:54

[뉴스핌=이보람 기자] 바이오 의약품 제조업체 메디톡스가 상승세를 거듭하며 사상 최고 주가를 연일 새롭게 쓰고 있다.

전문가들은 상승배경에 대해 메디톡스의 컨센서스를 웃도는 4분기(2014년) 실적과 신제품 개발 기대감이 어우러진 결과로 풀이했다. 또 자사주 매입 등 회사측의 주주친화 정책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메디톡스는 이날 개장후 3% 이상 오르며 37만원을 넘어서다 오전 11시42분 현재 메디톡스는 전일대비 1.73% 오른 36만3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최고가는 지난 14일 37만2600원 수준. 

<차트=키움증권 HTS 시세조회화면>

지난해 11월 22만8600원을 단기 저점으로 두달도 채 되지 않아 30% 가량 오른 셈이다. 수급에 있어선 외국인의 매수세가 눈에 띈다.

이같은 상승 배경으로 전문가들은 우선 제네릭 의약품 분야 매출 세계 5위인 글로벌 제약사 액타비스(Actavis)의 미국 앨러간(Allergen) 인수를 꼽는다. 앞서 메디톡스는 지난해 앨러간과 689억원 규모의 차세대 메디톡신 신약 독점개발 및 판매권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 2분기 M&A과정이 마무리되면 앨러간과 악타비스의 시너지효과로 차세대 제품 연구개발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며 신제품 출시에 대한 높은 성공률과 시장침투율을 기대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 역시 컨센서스를 웃둘 것이라는 데 중론이다.

<자료=메디톡스 2013년 실적 및 2014년 실적 컨센서스, 출처=에프앤가이드>

NH투자증권은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을 전년동기 대비 81.5% 증가한 167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44.8% 늘어난 101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컨센서스보다 각각 1%, 11% 높게 추정한 것.

이승호 연구원은 "필러 뉴라미스 제품의 아시아향 수출 호조와 메디톡신 신제품 이노톡스 판매 호조, 앨러간 대상 기술 수출료 수입 39억원 등 실적 상승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 역시 같은 이유로 지난해 4분기 예상 매출액을 189억원에서 200억원으로 수정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120% 넘게 늘어난 수준이다.

이 외에도 자사주 매입 등 회사측의 주주친화적 경영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전언이다.

메디톡스는 지난해 몇 차례 자사주 매입을 통해 7만여주를 추가 취득했으며 지난해 10월에는 1주당 500원의 중간배당도 결정한 바 있다.

김지현 연구원은 "자사주 매입으로 경영안정화와 주주가치 극대화를 실현했다"고 풀이했다.

한편 장혁진 메디톡스 아이알담당 과장은 "매출과 수익이 증가함에 따라 주주들에게 더 많이 돌려줘야 한다는 게 중간 배당 결정의 배경"이라며 "현재 전세계 60개국으로 제품을 수출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신제품 연구개발에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